사랑에 깊이 빠지면 사랑에 깊이 빠지면 사랑에 깊이 빠지면 삶이 즐거워지고 재미가 있어 이 소중한 순간들을 그냥 흘러가버리도록 내버려두고 싶지 않습니다 진실한 사랑은 모든 관심을 쏟게 만들고 마술에라도 걸린 듯이 두 사람이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온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갖고 있는 것만 같아 아무 부끄러운 것..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21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그대 마음이 굳게 닫혀버리면 생가슴을 찢어놓듯 사무치는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어두운 밤 나뭇가지 끝에 붙여놓은 듯한 초승달처럼 애처롭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아십니까 그대 사랑이 이제껏 내 마음에 빈 바람으로 불어온 것입니까 그리움도 기다림도 모두 ..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21
여행은 추억을 만든다 여행은 추억을 만든다 외로움이 쌓여 여행을 떠나면 마냥 동경만하고 그리워했던 곳들이 하나 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여행은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가슴에 담고 새기며 만나는 것들을 새롭게 안겨준다 내눈에 찾아 들어온 아름다운 풍경 가슴에 남아 한편의 시가 된다 여행중 마시는 ..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20
살아 있음이 고마울 때 살아 있음이 고마울 때 살아 있음이 고마울 때가 있다 건강함이 감사할 때가 있다 삶에 맥이 풀리고 느슨해질 때 병실에서 신음하며 고통을 호소하며 몸부림치는 사람을 볼 때 마음이 애잔하고 슬프다 살면서 가진 것 많기도 적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죽음 앞에서 나를 돌아본다 ..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19
마음의 길 마음의 길 날 시퍼렇게 세운 까다로운 성깔로 남의 가슴에 아물지 않을 상처는 만들지 말고 살아야 한다 응어리진 뼈마디 마디 사이로 소스라치도록 놀랄 고통이 몰려와도 분명한 결단 속에 목울대 건드려도 감동할 수 있도록 온몸으로 감싸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끝없는 어지러움으로 혼란..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18
겨울 아침 겨울 아침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린 겨울 아침에 발자국 하나 없는 눈 위를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하얀 눈 위에 선명하게 찍혀 있는 내 발자국을 뒤돌아보면 새로운 세계에 첫발을 딛고 서기라도 한 것만 같아 기분이 명랑해진다 하얀 눈을 두 손 가득히 모아 꽁꽁 뭉쳐 힘껏 멀리 던져도 보고 하..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16
낙엽들의 이야기 낙엽들의 이야기 나르 흔들어놓는 바람을 따라 나설까 곧 떠나가야 할 텐데 눈물을 흘려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냥 빨려들어 갈까 온몸이 불붙어 재가 될 때까지 갈색으로 끝까지 타오를까 어둠속을 거닐어 보아야 밝은 햇빛에 감동하는 것일까 햇빛을 받으며 걷다가 어둠속에 빠질 때 절망하..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14
[스크랩] 그대 사랑 받으면..... 그대 사랑 받으면... / 용혜원 달려드는 그리움을 쌓아놓고 불지르면 어떻게 타오를까...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어 응어리진 가슴을 다 털어놓을 그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 한순간이라도 봄볕처럼 따스한 순수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그대 눈빛은 내 심장에 꽂혀 숨가쁘게 하는데 그대 항..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14
이 가을이 떠나기 전에 이 가을이 떠나기 전에 가을은 시작할 때보다 떠날 때가 더 아름답다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길을 걸으며 어느새 내 마음에도 고독이 수북하게 쌓인다 떠나가는 가을은 세월의 추억도 내마음 깊숙이 흘러내리는 그리움도 붉게 물들여 놓는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14
그대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대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대를 기억할 것입니다 이 순간을 잊어버리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그대에게 애착이 가는 것은 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그대의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내 모든 허상은 다 깨어지고 진실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