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깨달음 그래 그래 그랬었구나 또 실수할 뻔했구나 또 쓰러질 뻔했구나 그래 그래 그래었구나 또 비난할 뻔했구나 또 잘못할 뻔했구나 그래 그래 그랬었구나 또 고집할 뻔했구나 또 욕심 부릴 뻔했구나 머리를 싹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속에 무릎을 탁 치며 알게 되었다 * 매일 매일 누군가에게 알게 모..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6.01.16
내일을 바라보며 내일을 바라보며 홀로 남은 외톨이가 되어 순간순간마다 투신해 오는 절망감에 늘 겁먹고 살아간다면 너무나 서글프다 갈증으로 허덕거리다가도 고통을 넘어 첮아올 기쁨을 생각하며 견디며 살아가는데 허리가 휘도록 몸부림을 쳐도 변화가 없다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혀끝에만 녹..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6.01.11
내일을 바라보며 내일을 바라보며 홀로 남은 외톨이가 되어 순간순간마다 투신해 오는 절망감에 늘 겁먹고 살아간다면 너무나 서글프다 갈증으로 허덕거리다가도 고통을 넘어 찾아올 기쁨을 생각하며 견디며 살아가는데 허리가 휘도록 몸부림을 쳐도 변화가 없다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혀끝에만 녹는 달콤..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6.01.07
사랑을 이야기 합시다 사랑을 이야기합시다 사랑이 무엇입니까 수많은 말들로 표현하지만 모든 사람들마다 그 나름대로 각각 모양이 달라집니다 늘 도지는 병처럼 의심하지 않는다면 조바심을 치고 신열이 난 둣 미워하지 않는다면 가면을 쓴 듯 거짓이 없다면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속마음을 거짓 없이 보..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6.01.05
떠오르는 연 떠오르는 연 목숨 줄 연명하게 하는 가느다란 살에 매달려 허공을 향하여 바람결 따라 떠오르고 떠오르는 연 외로움은 어찌해야 하는가 그리움은 어찌해야 하는가 떠오르고 떠오르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홀로됨이 더 외롭다 * 나를 위해 살아가자. 오늘의 나를 위해 좋은 기분 좋은 하루를 위해서 그 ..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6.01.01
너를 꼭 안고만 싶다 너를 꼭 안고만 싶다 그대가 기다려지던 날은 그리움이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너무나 목마르게 몸부림을 쳤기에 끝내 참지 못할 사랑이라면 내 가슴에 고인 눈물을 칵 다 쏟아내며 너를 꼭 안고 싶다 고독이 가슴에 사무치게 파고들어 너를 만나지 않으면 온몸이 오그라드는 것만 같아 나도 나 자신을..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30
너를 사랑하고 싶다 너를 사랑하고 싶다 너를 만나 춤추고 기뻐하며 마음껏 날뛰고 싶다 사랑에 몰두하며 복받치는 내 마음을 쏟아놓고 속속들이 너를 바라보고 싶다 어렴풋이 보이던 환상들을 다 지워버리고 진실한 감정을 다 표현하며 너를 현실 속에서 또렷하게 보고 싶다 내눈길마다 손길마다 만남마다 너에 대한 것..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28
내 마음속에서 원하는 것은 * 눈꽃이핀 아파트 앞 놀이터에 하얀미소 한자락 실어 보내며* 내 마음속에서 원하는 것은 그리움은 한없이 자라고 있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대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대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해주었더니 나를 생각하지도 않고 멀리 떠나가 버렸습니다 내가 그대와 눈 마주보고 사랑을 할 수 있..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26
큰 나무의 말 큰 나무의 말 나는 아주 작은 씨앗이었습니다 땅 속에 묻혀 있던 어느 날 비가 내려 온몸이 촉촉해지고 햇살이 비춰야 그 포근함에 노곤해졌습니다 그런데 곧 몸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내 몸에서 새싹이 나와 두껍게만 느꼈던 흙을 뚫고 나갔습니다 나 자신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허공을 ..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25
동치미 동치미 한겨울 어머니가 담가 땅에 묻어놓았던 항아리에서 막 퍼온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마셔본 사람은 어머니의 사랑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입 안에서 녹은 얼음 알갱이와 와삭 깨물어 먹는 하얀 무 속살 맛이 그만입니다 동치미 국물이 목구멍을 넘어가며 싸하게 쏘는 시원한 맛에 겨울이 기다려.. 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200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