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고독한 존재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만족해..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7.01.05
하나의 씨앗이 당신의 마음에 어떤 믿음이 움터 나면 그것을 가슴속 깊은 곳에 은밀히 간직해 두고 하나의 씨앗이 되게 하라. 그 씨앗이 당신 마음의 토양에서 싹트게 하여 마침내 커다란 나무로 자라도록 기도하라. 묵묵히 기도하라. 사람은 누구나 신령스런 영혼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거칠고 험난한 세상에서 살..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7.01.03
기도 기도 수행자는 기도로써 영혼의 양식을 삼는다. 기도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산이다. 사람의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도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기도가 우리를 도와준다. 기도는 무엇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간절히 소망한다. 따라서 기도에는 목소리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이 담겨야 한다. 진..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7.01.02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7.01.01
죽으면서 태어나라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만일 죽음이 없다면 삶 또한 무의미해질 것이다. 삶의 배후에 죽음이 받쳐 주고 있기 때문에 삶이 빛날 수 있다. 삶과 죽음은 낮과 밤처럼 서로 상관관계를 갖는다. 영원한 낮이 없듯이 영원한 밤도 없다. 낮이 기울면 밤이 오고 밤이 깊어지면 새날이 가까..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6.12.27
말이 적은 사람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는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6.12.26
자기 자신답게 살라 자기 자신답게 살라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6.12.25
행복의 비결 행복한 밤입니다! 마음이 지치고 힘들때 가끔 세파속에서 나 아닌 나를 찾아 나서봅니다 2006년 올 한해 무던히도 괴롭혔던 그 모든 욕심과 좌절과 고통을 그리고 슬픈 추억과도 같은 이별속에서 생사를 오가며 달리던 그 여름과 그 나날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 무기력한 마음과 몸이 온통 하루를 장..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6.12.23
들꽃처럼 살아가리~ 들꽃이여! 한적한 들길에 서성이는 바람결에 긴 한숨 토해내는 작은 몸부림은 기나긴 한밤의 절규하는 떨림속에 홀로 피고 지는 가녀린 들꽃이여라 꿈결처럼 아름다운 향기속에 부질없는 몸부림에 세월은가고 고독한 향기 바람결에 묻어두고파 가없는 눈물속에 피고지는 들꽃이여라 한적한 어느 따..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6.03.09
나의 기도(팔공산 기도에서) 나의 기도 한세월 고뇌의 문턱에서 깊은 한숨 몰아쉬며 정진하는 날 매서운 바람은 어디 갔는가 초하루 산림기도 엊그제건만 쌀쌀한 봄바람에 아카시아꽃향기 그윽한 연등꽃 기도마당에 아름답고 충만한 초팔일 기도는 꿈만 같구나 나 지금 개구쟁이 손잡고 앉아 있는 이 순간 십여년 세월에 가슴가..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