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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
한세월
고뇌의 문턱에서
깊은 한숨 몰아쉬며
정진하는 날
매서운 바람은 어디 갔는가
초하루 산림기도 엊그제건만
쌀쌀한 봄바람에
아카시아꽃향기 그윽한
연등꽃 기도마당에
아름답고 충만한
초팔일 기도는 꿈만 같구나
나 지금 개구쟁이 손잡고
앉아 있는 이 순간
십여년 세월에
가슴가득 안은 선물이기에
십여년 훌쩍 떠나버린 이곳에
개구쟁이 물장난 손놀림만 부산하네
세월아 ! 세월아!
무정한 세월아
이 한세월 살기 위해
어디서 왔으며
어디에서 살았는가
그리고 이제 어디로 흘러가는가
흐르는 물은
시냇물 따라 따라
큰강물에 이르듯
이 한목숨 세월따라
세상의 밝은 빛이 되련만
아~끝없는 이 기도는
지친 영혼위에 생명을 불어넣고
시원한 바람과 냇물은
지친 영혼을 휘감고 도는데
가녀린 촛불만이 홀로
이승을 하직하며
내기도 끝나는날
다시 한번 밝은빛 비추리라
* 살면서 늘 고뇌속에 헤메이는 방황하는 내 모습
이제 방황의 날개를 접으며...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그날의 기도속에서...영...
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올림-dud3080-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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