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팔공산에 오다!(지난 봄 막내생일날 기도가던날)

우리옹달샘 2005. 12. 21. 09:30
728x90

팔공산에 오다!

 

친구야!

세상 시름 한아름 안고

나 홀로 기도가는 이길에

너의 고통 나의 고통

모두가 하나란다

 

친구야!

세상 시름 풀어놓고

한세상 타령이라네

이런들 한세상 저런들 한세상

꺼져가는 촛불위에

한시름 살려보내고

 

하이얀 쌀 한알 한알

시냇물에 띄워 보내며

지친 가슴 격한 열정

모두 모두 살려보내니

 

아~시냇물 소리만 고요히

가녀린 오월의 마지막

바람만 스치우고

 

너랑 나랑 세상사

가득한  사랑이 넘실대며

한시름 풀어진 자리에

햇살 가득한

아름다운 바람이

새희망을 안고 일고 있구나!

 

* 막내아들 손잡고  생일날 팔공산 불당에 기도가는길에

   시원한 바람과 적막한 산새에 상념의 날개를 달며

   뜨거운 도심을 벗어나 마음속까지 시원한 그곳의

   그 안도의 한숨을 토해내며...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올림-dud3080-영-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기도(팔공산 기도에서)  (0) 2005.12.21
동행(팔공산 가는길에서)  (0) 2005.12.21
내안의 사랑안에  (0) 2005.12.07
상리공원 등산길에서  (0) 2005.09.14
어머니!  (0) 200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