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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홀로계신 우리 어머니를 그리며
지난 5월 학부모 시화전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꼬박 밤을 세워 아침동틀무렵에 완성한 시라서
유난히 가슴에 남는다.
어머니!
한세월
굽이 굽이 휜 허리엔
세월의 무상함만 노래합니다.
당신 빈 가슴에 적시는
그리움의 세월은
눈물과 한숨입니다.
어머니!
늘 푸른 나무처럼
세찬 비바람 막아주시고
맑고 푸른물과
시원한 그늘로 다가오시더니
어머니!
이제는 그 긴 세월
휜허리에
무상한 세월만이 노래합니다.
어머니!
그 긴 세월의 아픔과 그리움을
이제 난 안아봅니다.
그 크신 사랑과
그 인고와 희생을
한세상을 아낌없이 살아오신 세상의 어머니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실어 보내며
장기동에서 세아이 엄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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