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너를 사랑한다 / 강은교 너를 사랑한다 / 강은교 그땐 몰랐다 빈 의자는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의자의 이마가 저렇게 반들반들해진 것을 보게 의자의 다리가 저렇게 흠집 많아진 것을 보게 그땐 그걸 몰랐다 신발들이 저 길을 완성한다는 것을 저 신발의 속가슴을 보게 거무뎅뎅한 그림자 하나 이때껏 거기 쭈그..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2.15
[스크랩] 別恨(별한)= 이별의 한 / 이옥봉 別恨(별한) / 이옥봉 平生難恨成身病 (평생난한성신병) 평생 이별의 한이 신병이 되어서 酒不能療藥不治 (주불능료약불치) 술로도 어쩌지 못하고 약으로도 치료하지 못합니다 衾裏泣如氷下水 (금이읍여빙하수) 이불 속에서 흐느껴 흐르는 눈물은 얼음 밑을 흐르는 물 같아 日夜長流不我知 (일야장류..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2.11
[스크랩]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 호 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2.03
[스크랩] ★ 사랑하는 당신에게 내 마음을 ♡ 사랑하는 당신에게 내 마음을 ♡ 보고 싶다고 말하면 더 보고 싶어 질까 봐 그저 살짝 미소만 짓습니다. 그리워 한다 한들 마음 뿐이기에 줄 것이 없습니다. 긴 세월 두 마음 함께 함에 감사할 뿐 입니다. 느낌 만으로도 만나니 사랑하는 마음에 행복이라 이르내요. 사랑은 꿈과 같고 현실은 삶의 텃..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1.12
[스크랩] 갈대 / 신경림 갈 대 / 신경림 언제 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밤이였을 것이다.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보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1.09
[스크랩] 못 / 김재진 못 / 김재진 당신이 내 안에 못 하나 박고 간 뒤 오랫동안 그 못 뺄 수 없었습니다. 덧나는 상처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당신이 남겨놓지 않았기에 말없는 못 하나도 소중해서입니다. * 해인풍수 인용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1.07
[스크랩]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이은미/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1.06
[스크랩]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詩 심순덕/낭송 고은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1.04
[스크랩]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부동산 공법 고 광표입니다. 봄 꽃의 향기, 한 여름 상록의 싱그러움과 가을의 풍요로움, 오색 낙엽의 아름다움도 제대로 한 번 느껴볼 여유없이 지내온 길고 지루했던 지난 1년의 수험생활 !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바쁜 꿀벌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했던가요? 힘들고 고달퍼도 그런 내색하지 않고 ..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0.25
[스크랩]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 정채봉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 정 채 봉 내 마음은 나한테 없을 때가 많다. 거기가면 안된다고 타이르는데도 어느새 거기에 가 있곤 한다. ..... 이제 내 마음은 완전히 너한테 가 있다. 네가 머무르는 곳 마다에 내 마음 또한 틀림없이 있다. 너는 내 마음의 고삐인것이다. 네가 자갈길을 걸으면 내 .. 영혼을 적시는 그리움 20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