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그대가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이리도 옹졸하게 화를 내고 토라져
내 핏줄이 움츠러들도록
서글프게 만들어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나를 외면하여도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나를 괴롭혀도
감출 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나를 위로해주고 감싸줄 줄 알았습니다
그대가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이리도 성급하게 생각 없는 사람처럼
나를 괴롭게 만들어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 세상 모든것들이 나를 떠나버려도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나를 외롭게 하여도
그대만은 그냥 못 본 척 떠나버리지 않고
나를 붙잡아주고 기다려줄 줄 알았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내가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이 세상의 사랑으로부터 나 혼자만 자유를 찾아 헤메는 방랑자일까?
세상의 사랑과 구속으로부터 자유를 찾아 헤메면 결국은
사람사는일 어쩔수없는 또다른 구속이 시작되는것이 아닌가?
늘 힘들고 지치고 더 이상 살고싶지않을 정도로 부딪히며 살아가도
나란 존재를 사랑하기에 나 자신을 존중하기에 더 이상 또다른
구속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에 그만 새장밖으로 날아가기를 포기하고만다.
그리고, 금쪽같은 내 아이들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며 미소짓고 순간
착각에 빠진 내 모습에 그만 마음의 문을 연다.
착각속에서 헤메고 사랑없이 배려없이 현실에만 눈이 멀어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하고 살아온 세월들이 또 다시 또 다른 나를
태어나게 만들어 삶을 진정 아름답게 사랑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더 이상 다가갈 수 없는 삶을 사랑을 그리움속에서 잊혀지길 바라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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