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세아이와 공인중개사 연수생인 엄마의 하루일기

우리옹달샘 2008. 7. 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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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마다 날마다 행복한날 되시길 바라옵니다 ^^*

 

연이틀째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매번 칠곡 안양마을 절에 쉬러 가는게

하루일과인데..어제 꾀꼬리 경숙씨와 찐빵집처사님과 같이 대청소를 말끔히 하고

온통 절안이 생기로 가득찬 하루를 보내고 늦은밤 귀가길에 나서면서

백중행사에 오실 보살님들을 위해서 부지런히 쓸고 딱아놓아야 오시는분들이

초라함에 기운빠지지않겠지...어릴적부터 청소하기를 좋아하는 성격탓에

어디가나 청소정리정돈 설겆이 담당부터 자처하고 나서는 성격탓..

오늘은 아침부터 스님 호출에 부랴 부랴 버스타고 절에 가는길..

친구한테 스님 출타하시기에 절지키러 간다니까 ..가만있는절이 어디로 도망가냐고 ㅋㅋㅋ

그게 아니고 오시는 신도님 안내해 드리고 있어야한다니까..그것도 몰라 ^^*

종일 하는일없이 왔다갔다 이리저리 차한잔 제대로 내놓을줄도 모르고

그동안 살림에 손을뗀탓에 마지막 오이냉국을 저녁공양에 드시라고 엉터리로 만들어놓고 나섰다.

한번씩 도서관으로  절로 상권분석한다고 밤늦도록 성서일대를 걸어들어오면 구두에 발목은

온통 아수라장으로 한바탕 대소동처럼 온통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절절매는 나날들속에

며칠전 실장자리 구하러 갔다가 차가없다고 다른 조건들은 다 괜찮은데.

차가 없어서 운전못하는게  큰 화근으로 자리하게 되는데...

성격급한난  벌써부터 차 할부구입해서 빨리 일하러 가야겠다고 온통 난리 대소동이다.

무슨일이든지 마음먹으면 꼭 하고야마는 내성격에 그동안 차가 갖고싶지만,

크게 필요치않았는데..실장자리 하나 구하려고 온통 차를 사기위한 총력전으로 진입해야하다니

..차라리 내 사무실 내는데 온통 총력전을 펴는게 훨씬 효과적일것을 ...

그래도 일단 경험이 중요하니까 먼저 실무에서 인정받고 내사무실을 차리도록 우회전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는데, 우리집 세아이 요즘 시험끝난후라 모두들 성적 자랑하기에

 바쁜 제비입을 다물지못하고...,(거기다 큰아이 남편까지 합창)

막내는 포스터그리기에 장려상 반에서 2명받았다고 색칠을 성의있게 하지못했어도

창의력이 있어서 장려상이라고 하교길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전화통에대고

 종알 종알 제비처럼 벌린입을 다물지않고 연이어 누가 무어라할세도 없이

작은누나 자랑에 바쁜입을 목소리큰 막내땜에 전화기통이 터지겠네..볼륨을 작게하고

집에 돌아오니,둘째는(우리집 농땡이1호엄마 2호 둘째)

 이제 반에서 10등안으로 올라왔다고 전교45등이라나 성적이 부쩍올라서

열심히 했던 보람이 있다고 천천히 올라가는 상승곡선을 타고 있어서 참 잘한다고

둘째 칭찬에 이번엔 아빠 벌린 입이 다물지않고 막걸리 한잔에 벌써 왕수다님으로 변신

우리집 저녁은 늘 늦은 귀가에 들어오는 엄마를 등뒤로 하고 모두들 나름데로 제할일을

열심히 하는데, 아빠는 늘 하던데로 목욕탕에 막내 데리고 들어가 샤워시켜주기바쁘고

코끼리 샤워처럼 샤워기에 물틀어놓고 거품한가득 온몸에 부벼서 쏴악~ 시원한 물소리를

즐기기위한것인지 막내아들 데리고 물장난하는 재미로 저녁을 마감한다.

오늘은 엄마가 좀 일찍 들어왔고 고3큰딸이 들어오는 시간이 10시 넘어서 인가보다

이번엔 큰딸아이 이번 시험기간내내 신경성 배앓이까지 하면서 수다를 떨면서

공부는 뒷전이고 텔레비젼앞에 앉아있다고 엄마하고 눈만 마주치면 잔소리 대잔소리 싸움인데..

대문열고 들어오는 발걸음은 역시 아이나 어른이나 의기양양 똑같은 표현이다.

먼저 눈을 크게뜨고 예전같음 자기방에 먼저 들어갈걸 ..엄마 내성적 전교15등이다고

선생님하고 상담했는데..경대 사대쪽으로 목표를 좀더 높여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고 벌써부터 합격한 학생처럼 방방거리는데..아뿔싸 또 시작이다고..

또 자만심에 목표를 자기 좋아하는 천문대기학과로 낮게 잡아서 맨날 놀다싶이 하더니..

이번엔 또 무슨 핑게로 핑글 핑글 돌아가는 인형처럼 무거운 몸무게를 안고 초등학생때처럼 공부할지..

 고3인 우리집 큰아이는 학원 과외는 제대로 한번 받아보지 않았지만, 공부스타일이

별반 초딩하고 똑같아서 먼저 시험기간내내 자기방에 배깔고 누워서

만화책보듯이 온통 책상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자라 맨바닥 방바닥에

누워서 온통 방바닥을 널어놓고 둘째 동생과 같이 방을 쓰기에 둘이서 앞다퉈서

정리정돈 누가 하지않고 버티나 내기라도 하는가보다.

 다음엔 거실로 나와서 tv앞에서 배깔고 누워서 뒹글다가

다음 행차는 역시 막내방 ..온통 자기방을 다 널어놓았으니까 엄마방은 절대로 접근금지.

 더이상 갈곳없다고 막내책상 앞으로 들어가면서 막내방이 지저분해 죽겠다고 투덜 투덜 ..

못말리는 우리집 큰딸의 별난 공부방법땜에  집안에서 세아이 시중에 남편시중에 정신없이

 살아오던 시절은 매일 매일 쏟아지는 별빛보다 수많은 집안일속에 갇혀서 맥을 못추고 살았지만,

공인중개사공부이후론 이젠 엄마가 고3이다고 온통 식구들을 꼼짝못하게 만들어놓고

조금이라도 눈빛하나라도 엄마 신경건드리지말라고 사방팔방으로 따가운시선집중공세로

살아온 역공세로 지내다가, 이젠 그 모든 열정과 감성과 모든 욕심을 버리고 바닥난 체력에

하루를 어떻게 잘버티는가가 제일 관심사인 요즘생활은 저혈압으로 아침기상을 천근만근

으로 일어나지만, 한편 지난 시절을 아쉬워하고 있는 내모습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그시절로 되돌아가고싶다고 푸념하면서 더이상 병세가 악화되지않기를 바랄뿐

지금 이 체력으로 어디로 무슨일을 하러 간다고 그러는지 또다시 욕심만 가득한 하루를

마감하는데..그래도 체력보다 정신력이라고 내일 아침엔 스님 부르시니까 새벽부터 일어나서

움직여봐야겠다고 내일 종일 절에서 절지키며 책도 읽고 기도하고 청소하고 사주학배우러가고

스님 공양드실것도 장만해야하고 할일이 갑자기 태산인것 같다.

울 스님은 늘 괴짜스님이셔서 신도님들의 기도를 마음을 몸소 행동으로 일러주시는데...

체력약한 보살님인 내모습을 알아차리시고 부지런히 체력보강시켜주실려고 벌써부터

이제 한단계 한단계 더 강도를 높이시는것 같다..꾀꼬리 경숙씨는 이제 많이 좋아져서

스님 호출을 덜 받기로 했는지..난 아직 멀었나보다 ..스님 호출을 덜받으면 그땐 정말

몸이 많이 좋아져서  일상생활속에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충분히 견디며

수많은 사람들속에 평범한 한 사람으로 자리하리라 믿어보며,

그동안 12월 크리스마스를 출발로 하여 봄부터 다니던절이 처음엔 그렇게도 멀고 힘들고

버스를 타면 어지러워서 쓰러질것 같더니만, 이젠 가까운 마실가듯이 거뜬히 잘 다녀오는게

참으로 신기하다,  그동안 마애미륵부처님의 가피와 보덕스님의 보이지않는 기도덕분인것같다.

늘 오늘처럼 좋은소식과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해보면서...

제홈을 다녀가시는님들의 가정과 삶에 아름다운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장기동에서 세아이 엄마 드림

공인중개사 박 미 영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