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밤입니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하루햇살속에 온몸으로 때아닌 무더운 하루를 노래하던날이
오늘은 또다시 쌀쌀한 비바람으로 다시금 계절속으로 우리를 불러들입니다.
해마다 5월이면 5월1일 결혼기념일겸 근로자의날을 시작하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석가탄신일 그리고 관음기도일에 태어난 막내아들 생일에
한달내내 분주히 마음과 몸을 들뜨게 하는 쉴세없는 손놀림을 불러오는
5월입니다.
그동안 세아이에 맏며느리로 늘 우리집 울타리밑을 벗어나지 못한 내모습은
이제 어엿한 고3짜리 중년을 향한 사회를 살아가는 중간의 위치에 서 있는데,
그에 걸맞게 직업을 공인중개사로 부동산업에 발품을 팔기 바쁘고 실무에
이론에 뒤범벅으로 좌충우돌 이리 저리 튀는공처럼 두서없는 사회초년생이
오늘은 지난 겨울 크리스마스에 처음 다녀온
칠곡 안양마을 마애미륵부처님이
계신절에 자원봉사겸 기도하러 다녀오는길인데.
지난 겨울 추위에 웅크린 나무가지들은 벌써 두팔벌려 가지마다 잎사귀를 틔우고
노천법당앞 마당에 퇴색하여 떨어진 낙엽속에 지난겨울의 아픔은 아랑곳없이
파릇 파릇 새순들이 돋아나기 시작하며,온 법당과 마당곳곳에 풀잎들의
잔치로 길손이 드문 암자에 도시민들의 바쁜 발걸음을 잠시 쉬었다 가게 하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오셔서 그동안 암자를 지키고계신 해맑은 보덕스님덕에
다녀가시는 보살님들의 발걸음속에,
아늑한 산세와 주변 고즈넉한 분위기에 지친영혼들의
안식처로 안성맞춤인 이곳에서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대청소를
보살님 몇분들과 같이 하고나니 훤한 마당과 정갈한 모습들이 한결 다정다감한
시선들을 모우게 하고.내일은 맛있는 음식으로 오시는분들을 대접할 잔치음식에
분주한 손길들이 바쁜날이지만. 다음날 화사한 연등속에 정성들여 꾸민 법당과
여러 보살님들의 보시로 정갈한 음식들속에 암자를 다녀가시는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늦깍이 사회초년생인 난 아는 동생 부탁으로 손길이 귀한 절이라서
아침일찍부터 한복곱게입고 오시는분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이곳 암자에서 천년을 하루같이 지켜보시며 중생들을 구원하시는
마애미륵부처님전에 처음으로 하는 법요식봉축행사라서
행여나 모르는것 투성이라서 실수할까
염려 또 염려되지만, 모르는것은 먼저 해오신분들에게 여쭙고 실수는 오시는 보살님들의
너그러운 이해로 애교로 봐달라하고,등 ... 이럴줄 알았으면 줄곧 절에가서 14년차인데도
예법도 모르고 무조건 절만하고 바쁜핑게로 도무지 정성을 들이지않았는데.
불교대학에 나가서 기본법도를 배울걸 아쉽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수양하고 기도하며 불교대학에 나가서 기본예법도 배우고 성심으로
마음과 몸을 가다듬고 살아가는 자세를 배워야겠다.
아직도 사춘기 소녀처럼 팔랑 팔랑 �아다니기만 좋아하는 이 성격에
이젠 좀 나이값을 하려면 진득하게 인내하고 참고 두루 두루 보살피는 삶을
살아가야할 나이이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인것을 늘 아름답고 행복한미소로
사랑으로 살아가는 순수, 그 아름다운날들! 을 위해서 또한 마음맞는이들과
후회없이 한평생을 동고동락하듯이 다음생을 위한 준비길에서
뒤돌아 후회하지않는 삶을 열어가기위해서
지고 지순한 사랑을 찾아 삶을 더욱더 멋지고 건강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하기위한길에 순수, 그 아름다운날들! 로 여러님들을 초대하며,
대구 칠곡중에서 버스로 두번째 정거장 앞 길건너 안양마을 이라 돌로새긴
이정표를 유심히 보시고 골목을 차로 들어오시면 고속도록교각밑에서
우측으로 그리고 다시 골목길빠져나와서 푯말보고 좌측으로 들어서서
직진으로 계속 조금만 들어오시면 산밑에 석불이 보이는데가 바로
안양마을 마애미륵부처님전입니다. 천년을 하루같이 이곳에서 중생들의
고달픈 삶을 하소연을 들어주시고 보살펴주시는 수양을 위한 길에
들어선 보살님들의 기도도량으로 잘 알려진 곳이며,
마음에 병으로 알게 모르게 고생하시는분들이 아주 많이 좋아지셔서
다시 찾곤 하는곳이 이 곳 암자인걸 소개해 드리며,
부처님 봉축 행사에 여러님들을 초대합니다... 성불하십시요!!!
장기동에서 세아이 엄마 드림 ㅡdud308-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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