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바람의달은 가고 ...

우리옹달샘 2008. 4. 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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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겨울동안 추위에 웅크려있던 가지마다

새봄과 함께 새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꽃소식들이 연일

오가는이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지난 2년간 공부하는기간동안 늘 책과 씨름하며 온통 한가득 책가방에

늘어진 어깨는 이제 좀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지만,

앉으나 서나 늘 그자리에 시선을 집중하며 초다툼을 해오던 긴장은

이제 저만치 뒤로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길 바라지만,

그리고 어느날 그동안 사라진 시간들의 보상을 위한 길에 나서보지만,

한편으론 놓쳐버린 시간들이 벌써 다 커버린 막내아들키만큼 저만치 높아지고.

현실에 적응못해 안절 부절 좌충우돌 돌아다니는 내모습은 오히려 장난가득한

개구쟁이처럼 늘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고...

늘 웃고 떠들고 아무한테나 인사하고 아무한테나 도움주고 아무한테나

도움받고 아무한테나 말걸어서 친해지고..그리고 아무한테나 상처받고 등

이 모든 사회초년생의 현실을 길가는이 아무한테나 붙잡고 하소연하듯..

사람 살아가는길이 이렇게 힘든줄 왜 몰랐을까 ...

예전엔 늘 아이들에 시댁일에 집안곳곳 빈틈없는 살림을 위해서 방방거리며

소란피우며 종일 두눈에 잡힌 일감들과 두귀에 들려오는 세상사들과

그리고 종일 손발을 잠시라도 쉬지못해 안달하둣 세아이 시중에 학습에

늘 하루를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나는 내모습과

한세상을 휘감고 돌아선 하루를 살아가는 지금 내모습을...

예전부터 나를 알고 지내는 지인들은 변해버린 내모습에 한결 마음에 여유있어

행복해 보인다지만, 새로이 일을 시작한이레 나를 겉모습으로만 알고있는 분들은

예전부터 그렇게 실수투성이인줄 모르고 현재 모습에 열심히 살아가는 내모습을

늘 칭찬이지만, 속으론 늘 실수에 건망증에 천지도 모르는 장난꾸러기 같은 일상인것을

나이들어 이렇게 새로운 분야에 적응한다는게 때론 신기하기도 하고 호기심천국이라

때론 두렵기도하고 그리고 늘 부담스럽기도하고 그리고 한편으론 챙피스럽기도하고...

무어라 표현해야좋을지... 새로운 누군가를 상대하는것도 부끄럼많고 수줍음많은

내성격엔 부담스럽고 때론 용감하게 아무일없듯이 거침없는 현대인들의 생활상처럼

나를 표현하기도 하고..그리고 그런 내모습에 당황하기도 하고 ...

늘 누군가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내모습은 언제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이들을 위한길에서서 살아갈가 싶기도 하고..

오늘도 보이지않는 내모습에 변해버린 내마음에 예전처럼 아이들키울때처럼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매사에 살아가는날을 기대해보지만,

나이들어 사회초년생은 언제나 나이에 상관없이 사회초년생인가보다.

아프고 힘들고 마음상하고 이 고비들이 다 지나가면 그날엔 지난 집안살림에

열중이듯이 자신감을 갖고 매사에 빈틈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시집살이 3년처럼 온통 된시집살이를 경험했기에 이렇게 오늘날까지 힘들고

지치고 쓰러지고 넘어져도 결혼생활을 유지해온것처럼..

지금 내가 가야할길에 지금처럼 나약하고 힘들고 지치고 모진고통들도 그 모두가

훗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리라 여기며,

모든것을 고맙게 기억하면 무엇보다 내마음에 평화가 온다는 말을

마음속에 담아보며...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감하면서...

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씀

ㅡdud3080ㅡ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