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목련

우리옹달샘 2005. 12. 1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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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겨우내 기다리던

봄 오는 소리가

온 땅에 가득하다

 

홀로 견딘 외로움 속에서

돋아난 봄소식을

가득 싣고 찾아온다

 

그리움이 가득 솟아올라

온 세상을 향하여

숨찬 가슴을 풀어내며

환하게 웃는 너를 바라본다

 

너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속에서도

깨끗하게 살고픈

간절한 소망이 피어난다

 

 

* 하얀마음 깨끗한 생각으로 하루를 마감하는것은

   어쩌면 오늘 하루도 열심히 잘 지내왔다는 안도의

   마음일까?

   매번 부딪히는 생활속에서 그래도 한줄기 빛을 

   놓치 않으려는 몸부림은 오기일까?

   무엇때문에 누구때문에 하면서 살아온 날들이

   이젠 왜? 무엇때문에 ?로 길을 바꾸는 시점에서

   사랑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아직도 많은걸 느끼며

   하얀마음 밝은 마음 깨끗한 마음 안겨주는 친구가

   곁에 있어 온종일 심심치 않은 날인가 보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