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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세는 언제쯤일까?

우리옹달샘 2009. 9. 2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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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대세는 언제쯤일까?

선진화 시대의 도래와 동남권국제공항 건설로 지방대세가 예상된다
조회 1501 | 2009-09-20 10:38

이주호

前 토지공사, SK건설 개발부
전문분야 : 국토도시개발(도시공학)

1977년 박정희전대통령이 국토를 균형발전시키기 위해 행정수도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 행정수도 구상 발표가 1979년 12월 12일 박정희전대통령의 서거로 무산되었습니다.
 
이 행정수도 구상 발표이후 행정수도 건설이 실현되었다면 오늘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이렇게 극심하게 차이가 나지 않았을텐데 박정희전대통령의 서거로 시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전을 극명하게 갈라 놓았네요.
 
이후 1987년 대선때 민정당 노태우대통령 후보가 서해안개발사업 계획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그리고 1988년 12월 9일 노태우 정권은 영종도(인천) 신국제공항 건설계획을 전격 발표하게 됩니다.
 
이 공약 및 발표로 국토는 그동안 서해안, 인천, 경기.충청을 아우르는 수도권 위주로 발전하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97년 12월 IMF 국가비상사태라는 혹독한 시련을 거친 후
참여정부에서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충남 연기.공주 일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각 도마다 혁신도시 그리고 기업도시 건설을 발표하게 됩니다.
 
참여정부에서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은 효율적인 국토개발사업이라기 보다는 지역 안배적인 측면이 다분합니다.
 
지역 안배적인 국토개발 정책은 자칫 지역의 자생력을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지역의 자생력을 갖출려면 자체적으로 힘을 길러야 하는데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영향이 미치는 국토개발사업이라야만 합니다. 실리적인 국토개발사업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예를들어 지방에 대규모 공단 조성을 하더라도 국제공항 등 교통의 편리 및 접근성이 좋지않으면 그 공단은 제 기능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 비수도권의 대표주자 동남권에서 동남권 국제공항 후보지로 밀양, 가덕도, 영천이 거론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 최종 선정한다고 합니다.
 
인천 국제공항의 건설로 1990~2000년대가 인천 등 수도권 전성시대라면 동남권 국제공항 선정 이후에는 부산, 대구 등 동남권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비수도권 전성시대가 올 것으로 예견됩니다.
 
이명박 정부의 슬로건은 선진화 시대이며 선진화 시대로 진입할려면 수도권만의 발전으로는 한계가 있고 수도권, 비수도권이 균형발전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명박 정부의 선진화 시대 슬로건과 걸맞게 이제는 비수도권도 발전해야 하는데 비수도권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동남권에 필히 국제공항이 건설되어야 합니다.
 
동남권 산업단지가 활성화될려면 외국인 등의 투자가 활발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외국인 등 투자가 이루어 질려면 우선 국제공항이 들어서서 교통의 접근성이 좋아야 합니다.
 
산업단지가 늘어나고 그로인해 인구가 늘어나고 당해 도시의 경제력이 좋아져야만 비로소 동남권을 선두로한 지방 경제, 부동산이 대세를 맞을 수가 있습니다.
 
지방 부동산 특히 부산 부동산은 2005년 하반기~2007년 조선, 철강 등 재래산업 경제대세를 등에 업고 2006년 하반기 수도권 비버블세븐 지역 대세에 이어 2007년 하반기 해운대 마린시티 현대아이파크 고층아파트 분양 호조를 계기로 하여 2007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대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미국발 미국발 금융쇼크란 혹독한 시련을 거쳤지만 부산은 해운대 일대를 선두로 하여 현재 부산 전역으로까지 확산되는 부동산 대세 상승을 맞고 있습니다.
 
얼마전 대구 부동산도 진바닥을 치고 현재 대세상승을 위하여 워밍업 중에 있습니다.
 
지방 부동산은 1987년 하반기~1991년 전후까지 부동산경기 대사이클이 있은 후 1994년~1996년까지 부동산경기 소사이클이 있었고 1997년 IMF 국가비상사태를 거친 후 2001년~2003년 부동산경기 소사이클이 있었으며 2007년 하반기 내지는 2008년 말부터는 부동산경기 대사이클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액권 지폐 발행 등 인플레 시대를 맞아 이번 지방 부동산경기 대사이클이 2012년 전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견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번 지방 부동산경기 대사이클은 1991년 이후 20여년만에 오는 부동산경기 대사이클 시기입니다.
 
여기에 내년 중 동남권 국제공항 건설 결정지가 발표된다면 지방 개발, 경제, 부동산 대세에 더욱더 힘을 실어다주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1980년대 후반 산업화, 민주화 시대의 큰 정치 및 경제 변화때마다 장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전례가 있는데 금반 2000년대 후반 선진화 시대에서도 역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60년대, 1980년대, 2000년대 후반은 20년마다 오는 부동산경기 대사이클 시기입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선진화 시대에 진입할려면 이제는 정말 비수도권의 대표주자 동남권이 발전해야 하고 거기에 걸맞는 국가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아니 꼭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선진화 시대의 도래, 20년마다 오는 부동산경기 대사이클 시대, 동남권 국제공항의 건설로 비수도권 대표주자 대구.부산 등 동남권의 발전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 볼때 이제부터는 지방 대세 시대라고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지방이 집중 개발되고 지방이 발전하고 지방경제가 윤택해지면 지방 부동산도 당연히 재평가받아야 한다는게 필자의 지론입니다.
 
지나간 20년동안은 국가경제의 취약 그리고 수도권만의 집중개발로 양극화 현상이 초래되었지만 향후 20년동안은 이 양극화가 좁혀질 수 있는 세상이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부동산 투자도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향후 20년동안은 수도권보다 부산, 대구 등 동남권을 선두로한 비수도권 부동산 투자수익이 더 낫지않을까하고 나름 예상해 봅니다.
 
양극화 시대에서는 강남권 부동산 전성 시대였지만 선진화로 가기위한 양극화 해소 시대엔 강북권을 포함한 서울 및 수도권 소외지역 그리고 동남권을 포함한 비수도권 전성 시대가 되지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카페 : 재테크맨 투자클럽 http://cafe.daum.net/toooj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