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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우리옹달샘 2007. 7. 3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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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원주택 인기 예감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전원주택•펜션, ‘곳에 따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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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원주택펜션시장은 ‘곳에 따라 맑음’으로 예상된다. 토지시장 규제의 유탄을 맞아 인허가가 더 까다로워진 데다 세금 강화로 보유에 부담이 많아져 투자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규모, 입지 등에 따라선 수요가 몰릴 수 있어서다.

먼저 전원주택시장에선 보유 부담이 적고, 인허가가 덜 까다로운 33㎡(10평) 규모에
수요가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간 단지보다는 공공기관이 조성해 공급하는 ‘전원마을’‘ 블록형 택지’ 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펜션은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합리조트 등 사계절 관광지, 강이나 바닷가 인근에 공급이 늘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전원주택 수요 늘어날듯

주5일 근무제 전면 도입이 변수다. 2004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도입된 주 5일근무제는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데 이어 올해 7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이러면 ‘풀려난 토요일’ 하루를 시골에서 보내려는 주말용 전원주택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하지만 선호하는 주말용 전원주택의 규모나 택지 유형은 과거와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까다로운 인허가와 세금 부담을 피해 33㎡(10평) 안팎의 중소형 전원주택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 규모는 수도권(또는 광역시) 이외지역일 경우 1가구2주택 양도세 중과 대상서 제외돼 보유에 큰 부담이 없다. 
 
▲하반기 보유 부담이 적고 규제가 덜 까다로운 소규모 전원주택이 인기를
끌 것 같다.
게다가 정부는 지난해부터 주말•체험 영농용 농지에 짓는 33㎡(10평) 이하의 소형 주택은 농지보전부담금(공시지가의 30% 선)을 50% 감면해 주고 있다. 주말.체험 영농용 농지는 외지인이 비도시 지역에서 주말농장 등의 용도로 매입한 1000㎡(303평) 미만의 땅이다.

또 소형은 건축도 허가없이 신고만 하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주말주택으로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원마을 등 공공 택지 인기 예감

택지 유형별로는 농촌공사, 토지공사 등 공공기관이 조성해 공급하는 ‘전원마을’이나 ‘블록형 택지’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간 개발업체가 조성해 분양하는 단지는 공공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기반시설이 미흡하고, 투자 안전성이 떨어져 하반기에도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 전원주택단지는 산지관리법상 3만㎡ 이상 개발이 불가능해 50가구 이상 대단지는 조성이 힘들고, 일단 분양을 받으면 환금성이 떨어져 최근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농촌공사는 2005년부터 전국적으로 400여개의 전원마을을 조성해 일반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첫 테이프는 전남 진안군 동향면 학선지구 ‘새울터’ 전원마을(31가구)가 끊을 예정이다. 이 곳은 지난달 말 착공식을 갖고 단지 조성에 착수,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전원마을은 특히 정부의 지원이 가능하고, 투자자금도 2억∼3억원 내외로 저렴해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 주도로 시장 전환될 듯

공급 과잉, 숙박업 등록 규제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펜션시장은 지역별 온도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계절 관광지 등 숙박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투자 수익률이 높게 나와 요즘에도 펜션 건축이 활발한 편이다. 반면 계곡 등 관광지와 멀리 떨어진 ‘나홀로’ 펜션은 하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OK시골 김경래 사장은 “인허가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원주택•펜션시장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