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친정나들이에 다녀와서...1.

우리옹달샘 2007. 4. 1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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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바람의 달 앞에서 바람처럼 오락가락한 마음을 잡기위해

겨우내 추위에 웅크린 마음에 문을 열기 위한 몸부림으로

따스한 봄햇살 한자락 소망 안고 다녀온 친정나들이길에

새색시 화사한 봄향기로 반겨주던 가로수 벚꽃길과

연분홍 산자락 그늘속 수줍은 미소에 화답하듯 미소한자락

보내며, 고향의 아름다운 봄을 마음껏 만끽하며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철부지 아이처럼 찬바람 쐬며 바닷가 갯벌에 나서보는데,

어린시절 소꼽놀이 동무들은 다 어디가고 홀로 바다골뱅이를

주우며

 세월가는줄 모르며 다녀온 고향 귀향길에 친정엄만 살아생전

 다시 얼굴

못 볼 거라며 멀리 시집 보낸 딸을 위해서 구석 구석 보따리

보따리

그동안 시집온이레 나누지 못한 아쉬움마냥 한보따리인데..

애써서 섭섭한 마음 감추기위한 내숭은 홀로 남겨두고 떠나야하는

이 못난딸을 용서해달라는 속마음은 감추고 건강하고 몸챙기고

동네방네 딸자랑하지말고 다니라며 투덜대기만하고 마는데...

공인중개사공부한다고 부동산공부한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이고

막내는 중국가서 영어선생한다고 자랑이고 ..그러나 자랑은

빈껍데기뿐

딸많은 우리엄만 딸여섯이지만, 고만고만한 살림에 모두 바쁜생활이라

딸많은집 친정엄마답지않게 흔하고 흔한 보석하나 걸치지않고

초라한

 모습으로 모두들 떠난 빈자리를 마냥 한번씩 소식전해주기만을 학수고대

 기다리시며, 동네카톨릭신자분들과

간간히 성당에 나가시며 마당앞 작은 텃밭과 마당을 마루처럼

 깨끗히

정리해놓고 계시는데, 오늘처럼 바람부는날이면 조금더 숨이

가빠지고

음식을 드시면 곧장 화장실로 가야하는데.. 어쩌나 ...마음은

한없이

애닮픔에 눈물뿐인데... 팔순의 나이가 지나지만,그래도 아직은

정정하신걸 직접뵙고오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데..

*사실은 저보다 더 부지런하시고 말끔하시고 말씀도 명언이시고..*

첫날밤 밤새도록 두 모녀가 나누는 이야기소리에 뒷곁에 지나가는

고양이 생쥐 새들도 모두 귀를 쫑끗하며 모처럼 가물 가물 자장가처럼

포근한 밤이 되었으리라.. 마음은 그동안 고생한 시집살이에

신세타령이 한바가지지만, ...

요즘 부동산 공부하는 이딸을 보며 친정엄만 흐뭇하고  대견하기만 한가보다.

대구에 공부한다며 홀로 훌쩍 떠나온이레 좋은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애만태우던시절이었는데, 울 엄만 늘 내가 무슨일을

한다면 좋아하시며 동네방네 자랑 대 자랑이시다.어릴때부터

예쁘기로 온동네 자랑이고 

 공부잘하고 영리하고 얌전하고 ..( 좀 심한가..ㅋㅋ 근데 어쩌나 사실인것을 지금은 아니지만,)

온동네에 소문나서 그런지 .. 그때 형편상 진학시키지못한 한을

 이제

좀 풀어보시련지  올때 공부할때 맛있는거 먹어가며 하라며

 학원비에

쌈짓돈을 챙겨주시는데.. 이 은혜를 다 어떻게 갚아야 하나...

딸둘에 아들에 큰딸이 벌써 고2인데 

나를 낳으실 나이에 내나이 벌써 그만큼 흘러간 세월을 아쉬워

 하시며,

할아버지께서 서당훈장 하시며 곳곳을 다니시며 애경사에 풍수와

묘자리를 봐주시며 지내신걸 이야기하며, 아버지께선 풍채좋고

 마음이 바다처럼

넓고 통이크신 양반이며 재주가 있어서 섬동네 구석구석 다니시며

전답팔아주는

거간(중개)를 해 주시고,복비는 고맙다며 술한잔 하자면 끝이고,

사람좋아하시고 술좋아하시니 친구분들은 제일 구석진 섬에

외딴섬에

살고있어도 늘 소주댓병을 들고 오시며 종일 노시다가 쉬다가

 때론

주무시고 가시고 하시던때와  마음이 청명한 하늘처럼 맑은  

우리 엄만 부지런한

손놀림에 있는속 없는속 다 태우지만, 성당에 나가시면서

 치유은사를

입어서 아픈사람들을 만나면 아낌없이 손놀림으로 다급한 급체

환자들을

치료해주시고 치료비는 고맙다는 말한디에 족하며 그럴돈있으면

성당에 헌사하라며 쾌히 마다하시는데,이렇게 어릴적 어깨너머 늘

아버지 뒤를 따르며 눈쌀미를 익히며 아침부터 날씨에 일기예보를

보지않고 맞추는것부터 귀를 쫑끗 호기심천국인 내마음을

 차곡

 차곡

채워주시던 아버지를 따라 3대가 업을 이어가는 오늘의

마당문을

 열어주시니 그동안 뇌리속에 늘 채울수없었던 그 무엇인가가

있었던

그 미약한 외침이 잠재우던 나를 깨우치는 그 햇살처럼 맑은

기운이

 이제야 의문이 풀리는듯한데,그동안 어머니께서 말씀하시지않고

모르고 있었던걸 이번 친정나들이길에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달으며,내몸안에 흐르는 선대의 마음들을

내가 앞으로 가야할길과 그리고 어떤 자세로 일에 임해야할지를

그동안 늘 생각한틀안이지만,확고하게 다지고 보고 돌아온

친정나들이길이었다.

친정이 있는 압해면에 신안군 노인요양원이 새로 생겼는데,

그곳에 계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뵙고 도와드리고 오지는 못했지만, 그곳을

 운영하시는 분이 스님이신데 자비로 운영하며 정부보조금을

조금 받는것 같은데,잘은 모르지만,

거기에 계신분들이 꽤많으며 면전체를 트럭으로 돌아다니며

 홀로 거동불편하신

독거노인 반찬배달이 80여가구란걸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그렇게 찾아주시는분이 유일한 말벗이고 손님이신걸 노인분들이

살아가며 지탱하고계시는 버팀목이고 희망인걸 단순히

찬배달이란

수고보다 더 값진 선물을 주고 돌아가시는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늘 바람처럼 내마음이 흔들릴때 나를 깨우치는

그 무엇인가가 나를 위한 삶보다 더

나를

귀하고 값진 삶으로 이끌수 있는 삶이 바로 나 아닌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는 일에서부터 봉사하며 희생하며 살아가는게 진정한

삶을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움인것을 이다음 나이들어 복지사업에 일을

 하려고

이 업을 시작한것을 지금은 단순한 아이들 학원비버는 정도라고

그냥 하는소리로 말을 하지만, 내가 가야할길이 어디인지 목표를

정한이상 이젠 지난 세월처럼 흔들림없이 곧장 걸어가리라.

잠깐 현장에서 본 경험으로 무식하고 법을알지 못해서 없는

 살림에

그나마 힘들어하시는분들과 백만장자처럼 힘있는분들의 노하우와

그분들의 숨은 정신과 습관들을 익혀서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는

그런 사회로 만들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본틀을 잡아

작은 상담부터 만나는 고객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하며 그분들의 삶에 내 작은 마음과 머리와 지혜가

그분들의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살아갈수있는 길을 제시해 주는 물질적인 안정과

정신적인 안정을 고루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결코 돈앞에,권력앞에

좌절하며 무릎끓지않는 내가 되리라.

늘 주변에 물질만능주의에 무릎끓고 살아가는 마음이 바람처럼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종종 보면서 지난날 내모습을 보는것 같아

부끄럽지만,

없는살림에 아웅다웅 욕심부리는것보단, 나에게 주어진 내안의

사랑과

내안의 능력에 더욱더 집중하며 자신감을 잃지않는 중심이

바로 선 한 사람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을때, 이 세상의 모든 건강과 행복과 사랑과

아름다움이

가득차고 넘치는것을 느끼며,...

늘 욕심으로부터 자유스런 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이밤도 홀로 이 못난 딸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계실

친정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그동안 삶에 지쳐 작은 사랑 애정 기쁨 드리지못한걸

죄송하게 생각하며,

 내내 건강하시고,오래 오래 계셔서

행복한 순간들 아름다운 나날들 맛보시며,

내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대구에서 다섯째딸 올림

 

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올림ㅡdud3080ㅡ영

 

 

오늘 대구 서부지원 법원 경매 입찰에

공부겸 현장학습하러

다녀오며,권리분석표를 보며, 아주

 

 어마

어마한 돈 때문에 집을 그리고

전답을 내놓아야 하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분들이 아니라 대다수가

겨우 생활비 정도의 몇백만원

카드값인가 본데.그속엔 아이들 학비며

가장이 아파서 병원비며기타등등 서민생활의

애환이 다 녹아있을것을 ....자잘한

그런 돈들이 없어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앞으로 대하며,

일을 해야하는데,무슨말로

무슨마음으로 위로해줄까?

만나는 그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도록 성심을 다 해야한다고..

그리고 늘 아끼며,검소하고 절약하며

부지런하고 등등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슴으로 느끼며,

경매팀에  들어가 없는 사람들 도와주고

있는분들 재테크상담도 해주고

앞으로 해야할 공부와 읽어야할

책이 산더미처럼 많지만,

지혜있는 현명한 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하리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