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해마다 찾아오는 손님을 맞으며...

우리옹달샘 2006. 6. 18. 16:43
728x90

행복한 하루입니다!

 

겨울과 봄을 지나 꼭꼭 숨겨둔 마음의 열정을 한껏 자랑하듯 창문넘어

 불어오는 바람은 이젠 더이상 따뜻한 봄바람이 아닌걸 과시하며

온 몸으로 뜨거운 여름을 준비하길 바라며 열기를 몰아오고 있는 나날입니다.

엊그제만해도 따뜻한 봄바람이 오고가는이들의 옷깃을 스치며 부드러운

미소로 볼을 스치는듯싶더니 세월은 시간은 어김없이 다시 또 돌아오고

돌아가는걸 약속하듯이 엊그제 우리집 막내도 해년마다 봄이면 대지에

꽃바람을 일으키는 바람처럼 개구쟁이 대작전이 시작되었는데,

요즘 바쁜 엄마와 어떻게 한번이라도 더 눈길을 마주칠까 궁리하며

매번 골탕주려고 무슨 궁리를 하는가 했더니  며칠전부터 큰누나 생일선물로 받은

 강아지 인형을 끌어안고 다니길레 무슨 바람인가 무심코 지나고 있는중

이젠 아예 용돈을 갖고 학교앞 병아리 장사를 만나 한마리 사들고 돌아와서

 오후에 공부방에 갈 시간이라서 궁금해서 전화하니 벌써부터 온 집안에 병아리

 소리가 요란하게 전화기넘어 요동을치는데,갑자기 머리가 텅빈것처럼

 한대얻어맞은 기분인 엄마를 아직 숨도못쉬고 있는데 엄마한테 야단맞을까봐

 비상 깜빡이 머리로 고단수로 먼저 선수치며 내일 모레 할아버지댁에

갖다 준다고 꽁무니빼길레 그만 마음을 다잡으며  내일모레 갖다주기로

 약속하고 묵인해주었는데.밤늦게 돌아오니 큰누나와 둘이서

 병아리 키우기 대작전에 들어가서 컴앞에서 병아리 박사님되려나

 온 싸이트를 뒤지며 열중입니다.

다음날 아침 밤샘을 하고온 아빠가 곤히 자는데 학교가는길에

아침부터 엄마 잔소리는 맑은날 날벼락치듯이 목소리는 더 한층 높아져서

빨리 학교갈 준비를 재촉하지만,막내는 이리저리 학교갈 생각보다

병아리 걱정에 마음은 온통 딴세상입니다.

보다못한 제가 병아리 학교에 데리고가서 같이 가서 공부하고  오라고 했더니

 선생님 한테 혼날까봐 그제야 병아리 두고 가방메며 가다가 다시 뒤돌아와서

아빠한테 병아리 잘보라고 부탁하려고 하니 통 잠만자는

아빠를 깨우길없어 장난감 바이올린을 귀에데고 연주를 하지않나 이번엔

아빠 깨우기 작전으로 돌변하는데,그래도 아빠는 꼼짝않고 할수없이 다시

 엄마 목소리에 발길을 돌리고 현관문을 같이 나서더니 엄마 잠깐만 뭐 두고 왔다길레

할수없이 저도 그만 학원으로 집안가득한 일손들을 두고 도망가듯이 달려가고 맙니다.

 

해마다 봄이면 병아리를 사들고 아니면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얻어서 며칠씩 키우지만,

매번 끝까지 가본적은 한번도 없는데, 그중에 전에 제가 월마트에 아르바이트할때

어린이날기념으로 병아리를 아이들에게 선물해주는 행사를 해서 아이들이 몇마리

얻어왔는데, 다음날 윗집 동네 아이들과 놀이터에 데리고나가 놀다가 아이들이

모르고 엉덩이로 깔고앉아서 그만 힘이없어진걸 모르고 친구집에 두마리 주었는데

그중에 한마리가 며칠 안돼서 그만 죽고말았는데, 동네 개구쟁이들 모두 모여서

병아리 장사지내준다고 공원 끝 모래사장에 병아리를 묻어주고 오더니

며칠있다가 병아리가 어떻하고있나 걱정이되서  모두 모여서 다시 가서

 병아리를 파보니 순진한 아이들이라서 너무 놀래서 도망오고 말았다고

 누나와 집에와서 재잘거리던 기억이 새로운데,

이번엔 정신없는 엄마 피해서 몰레 사다놓고 얼른 엄마 눈길 피하려고

선수치는데,허락해주고 나니 이젠 아예 장난감처럼 이방 저방 데리고다니며

개구쟁이짓하기 선수입니다.밤에 씻고 안방에 들어가니 어디서 병아리 소리가 나서

엎드려 자는척하는 막내한테 물어보니 이불속에 숨겨두고 엄마 한번 보여달라고했더니

손바닥만한 토끼인형에 마스크로 애기엎듯이 속에 쏘옥넣고 엎혀서 인형처럼 꼭

안고 있는데,그 모습이 얼마나 앙증맞고 귀여운지 막내와 병아리가 모두 병아리처럼

귀엽기만한데 자고일어나니 아침부터 엄마보다 평소에 늦게 일어나는아이가

어제 아침엔 아침부터 펜티바람으로 돌아다니며 이젠 아예 내놓라고 병아리하고

숨박꼭질에 장난치며 이방 저방 숨기 바쁘고 병아리는 쫒아다니기 바쁘고 어느새

내가 엄마라며 자랑하기 바쁘게 재잘거리는데, 잔소리 대잔소리로 학교에 보내고

 또 정신없이 학원으로 도망오고 말았는데, 드디어 내일은 병아리를

 시골 할아버지댁에 보낼수있겠다싶어 오후에 전화하니 이놈은 이젠 아예

안된다고 울먹이는데,할아버지댁에 갖다주면 병아리가 할아버지가 엄마인줄알고

 자기를 따르지 않으니 내가 엄마라며 아예안된다고 못박습니다 그러다가

엄마 눈치에 일주일만 연장해달라고 간절히 애원합니다.

할수없이 구슬러서 애교작전을 펴기로하고 큰맘먹고 한숨한번 쉬고 달래봅니다.

" 연석아 병아리 데리고 그렇게 귀찮게하면 동물학대죄로 벌받을수도 있고

그리고 학교가면 집에 아무도 없으니 혼자 친구도없이 너무 심심해서 안된다니까,"

병아리혼자도 자기학교갔다 올 동안 잘지내고 오후에 학교갔다가오면 데리고

 다닌다면서 큰소리더니 어제밤 막내는 재잘거리면서 하는말 형들하고 친구들하고

 축구했는데 골을 세골 넣었다며 온몸으로 포즈를 취하며 설명하는데,

 결론은 그래서 병아리는 어떡게하고 했더니 축구할때 반칙해서 쉬는 사람이

 돌아가며 맡아 보기로하고 데리고가서 모래샤워도 해주고했는데,

 병아리가 개미를 그렇게 잘먹었다며 이젠 축구하러간 얘기가

 아예 병아리데리고 장난친 주제로 넘어갑니다.

하는수없이 늦게 퇴근하는 남편 꼬시기 작전으로 때아닌 애교로 전화해서

막내가 병아리를 내일 할아버지댁에 갖다주지않겠다고 하니 어떻게 해보라고 했더니

전에 같으면 대뜸 큰소리로 당장 갖다주라고 전화기로 방방데며 큰소리치는 사람이

이젠 아이와 똑같이 내버려두라며 며칠있다가 갖다주면된다고 둘이서 어제 이발소에

목욕갔다가 오더니 무슨 비밀약속이라도 했는지 한목소리로 나를 골려주는데,

그만 이젠 병아리는 아이들에게 전담시키기로 하고 공부하고 있는데, 말수적은

둘째까지 합세해서 물감들고 나오더니 박스에 병아리집을 만드는데 예쁜 분홍색으로

온통 칠해놓고 커다랗게 병아리집이라고 써놓더니 안쪽에 심심할까봐 텔레비젼 그림도

그려놓고 화분도 그려놓고 온식구가 병아리때문에 대 소동입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엄마 손과 엄마 정이 너무 모자랐는데,어쩌면 다행인것 같고

아이들이 며칠이나마 병아리때문에 호기심을 온통 쏟을 대상이 있으니 매일 무료한

수레바퀴같은 생활을 잠시 비켜갈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요즘 모두들 바쁘다며 세상을 하나같이 세련되고 편리하게 그리고 또부러지게만

 살려고하고 절대로 나 아닌 다른 생각들을 용서못하듯이 상대를 하지않고

 나와 같은이들만을 상대하며 편하고 이기적인 생활들만 쫒아가는 세상인것 같은데,

시간은 계절은 항상 우리곁에서 지난추억을 되새기며, 앞으로 다가올 삶과 사랑을

늘 준비하며 살아가길 바라는데, 아름다운 계절은 어쩌면 다시못올 그리운 시간과

계절인것같지만,항상 내 마음속에 다시 찾아온 계절처럼 늘 조화로운 삶을 엮어가며

쉬엄없이 가는길을 가면 늘 행복하고 아름다운 계절과 사랑은 마음속에 영원하리라 생각합니다.

살면서 때론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고 모든게 귀찮을때가 있지만, 모든 만물과 계절과

자연은  우리곁에서 늘 우리 삶과 인생을 한번더 생각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매번 찾아오는 귀한 손님인것 같습니다.

어느듯 계절따라 게으른 마음이 나를 휘감으며 온몸을 스트레스로 짓누르면,

마음의 눈을 크게뜨고 먼앞날과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자신을 다스리는 시간들을 보내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에 그리고

 모든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내마음을 정성을 다해서 대하면

하찮은일이라도 재미가나고 그러다가 보면 열중하게되고 더 나아가 즐거움과 기쁨이

생기며 매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온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할수있으니,

먼저 마음의 문을 열며 자연과 삶에 진심으로 다가가 성심 성의껏 욕심없이 살다보면

매사에 하는일들이 순조롭고 희망이 넘치며 즐거운 행복한 삶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마음의 문을 열며 , 욕심을 자제하며 매사를 순조롭게 받아들이기로하면서....

 행복한 한주 그리고 아름다운 나날들 되시길 바라며....

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드림-dud3080-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