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평교사 40년 그 감동의 눈물속에서
* 감동의 시간속 향기를 알리는 꼬마 진행자들 *
* 엄마와 같이 율동을 하는 아이들모습 (부끄러워하는 엄마모습이 더 귀여운율동)*
* 딸셋을 둔 혜원이네 가족의 단란한 모습- 멋쟁이 아빠가 아이들에게 인기~짱!*
* 눈물속 선생님 마지막 훈화하시는 모습*
* 아이들의 큰절을 받으시는 선생님모습 - 잘 잡아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그동안 배운 실력을 보여주는 아이들 - 우리 막내코너라서 한판_*
* 작별가를 부르시는 선생님과 눈시울을 적신 엄마들 -
스승의 은혜에 사랑에 또 한번의 눈시울을 적시며...
* 40여년 그 긴 세월을 영광스런 자리에서 세월은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추억은 영원히*
* 그동안 매일 아침 정성을 드린 한나 어머니의 송가 멋진 가곡 -*
* 축하 케잌앞에서 환한 미소로 답하시는 선생님모습*
* 뜻밖의 선물 도착 - 2학년 회장단 어머니들의 감사의 꽃바구니 전달 *
* 서운한 마음 한장의 추억속에 넣기위해서 막내와 같이 선생님품에서 *
* 마지막 제자들 품에 안겨서 감회의 미소를 짓는 선생님 모습*
* 영원히 오지않을 순간을 위하여! 아름다운 추억의 나날들을 위해서 *
2005년 12월26일 월요일
막내담임 선생님의 40년 정년퇴임을 앞둔 마지막 수업일에 다녀왔다.
세아이를 키우며 그동안 여러 많은 선생님들을 뵈었지만,
늘 사랑과 정성이 많으신분들중에서 오늘처럼 이렇게 감동과 감회를
안겨주시는 분은 처음이자 내인생에서 마지막 모습으로 다가올것같다.
지난봄 처음 뵐때 연세 많으신 할아버지 선생님에 아이들이 실망하는걸
섭섭한 모습 보이지 않으시려고 애쓰시는 선생님의 당당하심과
건강이 악화되어 여러학부모님께 미안한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선생님을 가끔 급식도우미하러가서 뵐때,우리 막내가 선생님복이 참
많다고 생각하며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요즘 젊은 선생님들이
갖추지못한 통솔력과 인성교육을 확실히 자리잡게 하시려는 뒷모습에서
봄부터 그렇게도 애잔한 사랑을 전하시는 노신사의 모습을 바라보며,
연로하신분이 너무 고맙고 특히 우리 막내에게는 막내라서 버릇이 없는데
선생님 덕분에 올 한해는 이 엄마가 한시름 놓은것 같아 너무 감사한 마음에
시골에서 쑥 뜯어온게 많아서 스승의날이 다가오는 어느날 떡방아간에
맡겨 쑥떡을 해서 막내손에 들러보내고 갖다드리라 했더니 선생님께선
보잘것없는떡을 잡수시고 금방 전화까지 손수 해주시며 지금까지
잡수신떡중에서 제일 맛있는떡이라며 고마움에 두고 두고 저를
민망케 하시던 그 모습을 그리며,지금껏 으례껏 예의상 어른들께 대접한
음식에 그렇게 맛있게 잡수셨다는 분은 처음이라서 늘 가슴속에 환한 기쁨을
주신 선생님을, 시골에서 따온 오가피를 작년에 술을담아 건강이 안좋으시다는
소식에보잘것 없지만 포장을 곱게해서 드렸던 기억들이 엊그제 같은데,
한해의 마지막주에 이렇게 마지막수업을 참관하고 보니 새삼 내나이만큼의
애증의 세월을 교직에 몸담아 살아오신 분의 모습이 회한의 눈물과 함께
40년의세월을 자랑스런 오늘의 이영광을 위해서 그렇게도 애쓰셨던가를
생각하며 마지막수업일에 눈물을 감추지 못하시는 모습을 뵈오며,
지금 이 순간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것은 무엇때문일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또다시 선생님을 해서 그동안 아이들에게 못다한
사랑과 정성을 그리고 성품교육에 힘쓰실거라"는 말씀이 마음속을 울리는
그런 아름다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영광의 자리에서 눈시울을 적시며,
그동안 일 핑게로 선생님께 아이를 맡기고 지내온 내 생활이 부끄러운
하루였다. 사랑과 정성이 모여 커다란 큰나무가 되는데, 왜 난 진작 그동안
그렇게 외치던 사랑과 정성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소홀히 하며 훈계에만
집중을 했을까 자책하며, 일을 갖는 이유가 분명 우리 아이들때문인데,
근본을 잊고 살아가는 내 자신이 심히 부끄럽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하루였다.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이야 오죽했을까? 곁에서 지켜보는 학모님들 모두
눈시울을 적시며,마냥 섭섭한 마음만 감출수가 없어 다과회때
선생님께 일요일에 와룡산 등산가시면 한번 불러주시면 연석이 데리고
가겠다며 섭섭한 마음을 달래보며 ,늘 부끄러운 선물이지만,
한적하실때 보시라고 작은 책 시집종류로 한권을 드렸는데 양말과 같이
마음에 드실련지 등산길에 작아서 들고 다니면서 잘 보실수 있으리라
생각하며,내년에 봄이 오면 멀리 계시지 않으시니 바쁘지 않으면
쑥떡한되 해서 막내 손잡고 한번 찾아가 뵈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그 긴 인고의 세월동안 사랑과 정성을 다하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올림dud3080-영-
" 선생님~ 힘내세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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