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천년의 사랑을 읽고 (2번째 읽음)

우리옹달샘 2005. 12. 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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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사랑!

 

먼옛날 아득히 먼 그 옛날에 누구나 꿈꾸고 싶은 그런

아름답고 슬픈  이루지못한 사랑이야기가 오늘에 현실로

이어져 먼 그옛날의 이루지못한 그 사랑을 현실에서

초자연적인 명상으로 인연을 찾아 다시또 천년전의 애틋한

사랑을 찾아나서며 편견과비판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추구하며 순수한 천년전의 그 사랑과 현실에서의 사랑을 가꾸는

그런 주인공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내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사랑이란 감정에서 받을줄만 알고

베풀줄 모르며 지낸 날들을 떠올려본다.

철없던 시절과 열악한 환경의 여주인공이 내모습처럼 비치면

한때 내가 그런삶을 살아오며, 누구에게도 정말 필요한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살았던 것을 세상으로부터 나 자신만을 철옹성처럼

방어하며 철없이 지냈던 지난시절을 생각해본다.그리고 그 방어벽을

뚫고 용감하게 다가온 우리 남편은 또 하나의 햇살이었건만,(탈출구)

소설속 여주인공처럼 나도 한때는 그런 사랑을 했을까?

까마득히 떠올려보며, 철없던 시절 아 그때 신혼때 석달정도였나싶다고

생각하다가 그 석달간의 철없던 사랑으로 한평생을 보상받으려니

억울하다가도 이내 그만 타령하기로 마음을 돌린다.

사람사는일 모두 다 소설속 주인공이 아닌사람이 있을까만,

각자 모두 나름데로 사연을 안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그 나름데로 모두 다 애틋하고 정겨운 그런 사랑들이 있었기에

한번쯤은 그런 사랑들을 꿈꾸며 이 소설을 좋아하지 않나 싶다.

하지만, 현실은 세상은 그 모든 아름다운 사랑을 거부하고 싶은가보다.

나약한 마음과 현실감없는 사랑은 이제 세상을 살아가기엔 너무 벅차기에

천년전 어느날로 되돌아가지 않는한 현실에서 이를 극복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은 흔치 않은가 보다.

 

요즘  욕심으로부터 자유롭지못한 내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 연말모임 계추 준비로 마음이 잡히지않아 소설책에

푹빠져읽다보면 새 희망이 보일것 같아 이틀동안 상 .하를 다 읽고나니

처음계획보다 하루가 더 늦춰졌지만, 성격이 급한 내가 읽기엔

좀 지지부진한 전개가 마음에 안들어 연방 친구에게 불평인데,

그러다가 그전에 여기까지 읽다가 그만뒀지? 라고 생각하고

또 이번엔 끝까지 읽어야지 다짐하며 도전해보다가 또 금방

아, 여기도 그전에 나온 장면이네 어렴풋이 떠올리다가

끝내는 아 맞다 .여기 이곳 끝에가서 무덤가에 놀고있는 아이도

내가 그전에 한번 만난적이 있었지,하며 책을 덮는다.

건망증심한 내머리가 오늘도 나를 비웃듯이 금방 나를

웃기게 하고 만다.(다음에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낳으려는

새댁있으면 절대로 반대해야지! 세아이 모두 제왕절개로

낳아서인지 통 머리가 안돌아가네!)

다음에 사랑이 다시 찾아오면 그 옛날 내가 놓쳐버린 사랑을

다시 찾아 천년뒤엔 후회없이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며, 애써서 가르치고 바르고 이끌려는 그런 착각을

그만둬야겠다.신의 장난으로  어긋나버린 현실이지만,

그래도 내가 가꾸어야할 소중한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소설속 주인공처럼 삶을 아름답고 순수하게 엮어가야겠다.

               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올림-dud3080-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