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여행(팔공산 가는길에서)

우리옹달샘 2005. 12. 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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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짧은 여행길에 나섰네

자욱한 도심의 빌딩숲을 떠나

뜨거운 태양을 등지고

산으로 가는 이길에

 

개구쟁이 아들은 지쳐 잠이들고

길손 없는 버스는 덜거덕 달리는데

지나온 내 과거에 묻혀

살아온 세월만큼

암울하고 아득한 시간이 흐른다

 

어느새

차창밖 상쾌한 바람소리

저도 모르게 흔드는데

개구쟁이 꼬마는 부시시 눈을 뜨고

새 생명의 탄생처럼

상쾌한 여행길

 

새 희망안고 달려오는길

세상만사 힘겨움에

모든 고통 끌어 안고 달려가는길

그곳엔 언제나 상쾌한 바람소리

맑은 물소리뿐

들리듯 들려오는 그 소리에

아득한 영혼은 거친 황야를 건너고

고요한 그곳에 안식을 취하누나

 

* 매번 가는 아이들 생일 기도는 무기력한 삶에

   영혼을 일깨워주는데 ....

   살아있는동안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을

   만끽하며 한세상 후회없이 살고픈 .....영.....

    장기동에서 세아이 엄마 올림 dud3080-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