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마음의 길

우리옹달샘 2005. 12. 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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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

 

날 시퍼렇게 세운 까다로운 성깔로

남의 가슴에 아물지 않을

상처는 만들지 말고 살아야 한다

 

응어리진 뼈마디 마디 사이로

소스라치도록 놀랄 고통이 몰려와도

분명한 결단 속에 목울대 건드려도 감동할 수 있도록

온몸으로 감싸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끝없는 어지러움으로 혼란스럽더라도

눈물 섞인 웃음이 터져 나오도록

행복함에 푹 빠져버릴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숨이 꽉 막히도록 괴롭더라도

맨몸을 비벼가면서 끝까지 버텨가며

움켜쥐기보다는 아주 편하게 풀어놓아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어떠한 경우라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혼돈되거나 혼선됨이 없이 곧은 마음 그대로

뜨거운 땀방울 흘러가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

 

모두들 편안한 마음으로 선하게

정직하게 부끄러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의 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  내마음이 가는데로 내가 가는 길은 정직하게 땀방울을

    흘리는 아름다운 길인가?

    세상속에서 타협하며 적당히 게으르고 싶은 타락한

    천사의 마음일까?

   종일 바쁜시간속에서도 마음의 갈피를 붙잡지 못하며

   시간속을 헤메는  갈대의 마음이 아닐까?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어쩌면 너와 나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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