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따뜻한 삶의 이야기

우리옹달샘 2005. 10.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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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삶의 이야기

 

 

홀로 있어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다가오는 그대를

두 팔로 꼭 안아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가슴 시린 그리움을 다 풀어놓고

추억으로 남겨놓아도 좋을 이야기들을

하나 둘 만들어갑니다

 

스쳐 지나온 세월의 골목마다 언제나 찾아가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작은 우편함 하나 남겨놓으려 합니다

 

허전한 빈 가슴을 채워주고

서로 어긋나 괴로운 일 없도록 살려고 합니다

눈시울 뜨겁게 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신나는 이야기들을 그려놓으려 합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다가오는 쓸쓸함이 다 사라지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 다 내어주고

빈 몸으로 서 있어도 좋을

따뜻한 삶의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며 살고 싶습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삶이기에

   살면서 사랑하며 정성으로  욕심없이 살아가렵니다

   나를 위한 삶보다 그대를 위한 삶을 살아갈때,

   그리움은 사라지고 내 안의 영혼은 평온한 안식을 찾아 따뜻한

   삶의 이야기들을 남기며 사라지는 인생입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