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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몰려올 때면
그리움이 몰려올 때면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나를 끌어당기는 그대에게로 달려가야 한다
진실한 사랑을 위하여
내 가슴속에 숨겨두었던
속내를 그대로 보여주어야 한다
거친 세월의 통증과 비애 속에
얼이 빠져버려 불안에 떨고 있던
기나긴 슬픔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슴에 바람구멍이 숭숭 뚫려
허무를 달래며 피곤에 지쳐버린 사랑이
다시 싱싱하게 자라나게 해야 한다
피로가 쌓여 몸이 구겨지고 싫증이나
사랑이 정지된 시간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안개를 거두고
설탕처럼 녹아드는
아주 달콤한 사랑을 꿈꾸어야 한다
시름을 달래며 늘 머뭇거리다가
가슴을 저미며 돌아서기보다는
뜨겁게 달구는 포옹 속에
마음에 품고 있던 사랑을 미련 하나 남기지 말고
다 쏟아내야 한다
*우리 사랑은 영원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다가오리라 여기지만,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활짝 열어두지 않으면,
그 어디론가 홀로 그리움만 안고 떠나가는 허무한 바람이 되어
그대에게서 멀어지는 사랑으로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될것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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