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어머니!

우리옹달샘 2005. 9. 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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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홀로계신 우리 어머니를 그리며

 지난 5월 학부모 시화전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꼬박 밤을 세워 아침동틀무렵에 완성한 시라서

유난히 가슴에 남는다. 

 

 

 

어머니!

 

                                                                           

 

한세월

굽이 굽이 휜  허리엔

세월의 무상함만 노래합니다.

 

어머니!

당신 빈 가슴에 적시는

그리움의 세월은

눈물과 한숨입니다.

 

어머니!

늘 푸른 나무처럼

세찬 비바람 막아주시고

맑고 푸른물과

시원한 그늘로 다가오시더니

 

어머니!

이제는 그 긴 세월

휜허리에

무상한 세월만이 노래합니다.

 

어머니!

그  긴 세월의 아픔과 그리움을

이제 난 안아봅니다.

그 크신 사랑과

그 인고와 희생을

 

한세상을 아낌없이 살아오신 세상의 어머니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실어 보내며

장기동에서 세아이 엄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