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3파전 대구시 그름골, 하빈 문양약 제시 | ||||||||||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후보지를 놓고 수성구 삼덕`연호동(구름골), 달성 다사읍(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 주변), 달성 하빈면(대평) 등 3곳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지 선정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대구경북연구원과 대구시는 이달 15일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용역 중간 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구경북연구원은 애초 동물원 이전 대상지 10곳 중 구름골, 문양역, 대평 일대 3곳을 유력한 후보지로 제시했다. 도시철도를 낀 구름골과 문양역 일대는 교통 접근성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주변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요 창출에 유리하다. 대평 일대는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이 있다. 여기에 달성공원 동물원 하빈면 이전 유치추진위원회는 “주민들이 혐오시설인 대구교도소의 이전을 승낙한 만큼 동물원은 반드시 하빈면으로 옮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동물원 최종 입지를 속단하기 어렵다. 하빈면은 땅값이 싸고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접근성이 낮아 민자 투자자들이 꺼리고 있다. 반면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수요 창출에 유리한 수성구는 지나치게 비싼 땅값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보고회에서는 동물원 이전 후보지를 놓고 지역구 의원 간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달성군 제1선거구 김대성 의원은 "용역 평가 기준이 도심 접근성이나 인프라에 치우쳐 있다. 이런 평가라면 모든 시설이 수성구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낙후 지역에 대한 균형개발을 중요한 평가 지표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수성구 제1선거구 정순천 의원은 "지난 2000년 대구시는 이미 구름골 부지에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미 내린 도시계획 결정을 한순간에 백지화하기보다는 행정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최종 입지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8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입지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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