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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의 저주?…부동산 연초부터 하락세
헤럴드경제 입력 2013.01.04 08:15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계사년 새해가 밝았지만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 취득세 감면 종료 파장이 크다.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방 5대광역시 매매·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보합을 나타냈다. 그나마 거래가 될 수 있는 요인이 됐던 취득세 연장 혜택이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부동산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수요자도 늘고 있다.
정치권에서 취득세 추가 연장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설사 연장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꺾일 대로 꺾인 시장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중구(-0.13%)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10%), 서대문구(-0.08%), 강남구(-0.06%), 관악구(-0.03%), 강서구(-0.02%)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특히 중대형은 매수문의도 없이 거래가 멈춰 버렸다. 신당동 남산타운 138㎡가 500만원 하락한 6억1000만~9억3000만원, 동아약수하이츠 80㎡가 500만원 하락한 3억~3억9000만원이다.
강동구는 재건축 하락세가 크다. 연말까지만해도 취득세 감면 연장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매수자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52㎡가 2500만원 내린 3억7000만~5억원, 고덕주공2단지 59㎡가 1000만원 내린 4억9000만~5억1000만원이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매매가가 하락했다. 대선 이후에도 매매시장의 큰 변화가 없다. 매수문의도 없고 거래가 끊긴 공백기간이 길어지면서 호가는 하향 조정됐다.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재한화 145㎡가 15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6억2000만원,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110A㎡가 1000만원 하락한 5억1000만~5억4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와 인천이 각각 보합, 경기도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31%), 군포시(-0.16%), 부천시(-0.10%), 고양시(-0.03%), 산본신도시(-0.02%), 평촌신도시(-0.02%) 등이 내렸다.
용인시는 중대형 위주로 하락했다. 매수문의가 끊겼고 급매물 정도의 가격이 아니면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다. 쌓여 있던 매물의 호가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신갈동 도현현대 165㎡가 6500만원 하락한 4억5000만~5억원, 상현동 서원마을5단지금호베스트빌 191㎡가 55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5000만원이다.
이어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서대문구(0.6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38%), 강남구·중구(0.07%), 성북구·용산구(0.06%), 노원구(0.05%), 마포구ㆍ동작구(0.02%) 등이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특히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3293가구의 대단지지만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증, 전세 물건이 많이 줄었다.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151㎡가 3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7000만원, 112C㎡가 2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이다.
서초구는 방배동, 반포동 전세가가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재건축 이주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귀한 전세물건은 부르는 대로 계약이 성사될 정도. 하지만 이마저도 물건이 없어 대기하는 상황이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 105㎡가 60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208㎡가 6000만원 오른 7억3000만~7억7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방학을 맞아 학군수요로 인한 전세문의가 조금 늘었다. 수요자에 비해 물건이 부족하다.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112㎡가 2500만원 오른 7억3000만~8억원, 압구정동 미성2차 105㎡가 1000만원 오른 3억6000만~3억8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인천, 신도시 모두 보합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비해 큰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부천시(0.02%), 용인시ㆍ평촌신도시(0.01%)가 올랐다. 지방 전세가 변동률은 세종시(0.21%)가 올랐으며, 기타 지역은 보합세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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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취득세 추가 연장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지만 설사 연장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꺾일 대로 꺾인 시장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중구(-0.13%)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10%), 서대문구(-0.08%), 강남구(-0.06%), 관악구(-0.03%), 강서구(-0.02%)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구는 신당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특히 중대형은 매수문의도 없이 거래가 멈춰 버렸다. 신당동 남산타운 138㎡가 500만원 하락한 6억1000만~9억3000만원, 동아약수하이츠 80㎡가 500만원 하락한 3억~3억9000만원이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매매가가 하락했다. 대선 이후에도 매매시장의 큰 변화가 없다. 매수문의도 없고 거래가 끊긴 공백기간이 길어지면서 호가는 하향 조정됐다.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재한화 145㎡가 15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6억2000만원,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110A㎡가 1000만원 하락한 5억1000만~5억4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와 인천이 각각 보합, 경기도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31%), 군포시(-0.16%), 부천시(-0.10%), 고양시(-0.03%), 산본신도시(-0.02%), 평촌신도시(-0.02%) 등이 내렸다.
용인시는 중대형 위주로 하락했다. 매수문의가 끊겼고 급매물 정도의 가격이 아니면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다. 쌓여 있던 매물의 호가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신갈동 도현현대 165㎡가 6500만원 하락한 4억5000만~5억원, 상현동 서원마을5단지금호베스트빌 191㎡가 55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5000만원이다.
이어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서대문구(0.6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구(0.38%), 강남구·중구(0.07%), 성북구·용산구(0.06%), 노원구(0.05%), 마포구ㆍ동작구(0.02%) 등이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북가좌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특히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3293가구의 대단지지만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증, 전세 물건이 많이 줄었다.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151㎡가 3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7000만원, 112C㎡가 2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이다.
서초구는 방배동, 반포동 전세가가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본격적인 재건축 이주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귀한 전세물건은 부르는 대로 계약이 성사될 정도. 하지만 이마저도 물건이 없어 대기하는 상황이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 105㎡가 6000만원 오른 4억~4억5000만원,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208㎡가 6000만원 오른 7억3000만~7억7000만원이다.
강남구는 방학을 맞아 학군수요로 인한 전세문의가 조금 늘었다. 수요자에 비해 물건이 부족하다.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112㎡가 2500만원 오른 7억3000만~8억원, 압구정동 미성2차 105㎡가 1000만원 오른 3억6000만~3억8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인천, 신도시 모두 보합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비해 큰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부천시(0.02%), 용인시ㆍ평촌신도시(0.01%)가 올랐다. 지방 전세가 변동률은 세종시(0.21%)가 올랐으며, 기타 지역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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