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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강 유역에 4대강 친수구역 첫 지정 추진

우리옹달샘 2012. 11. 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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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역에 4대강 친수구역 첫 지정 추진

부산 강서구 낙동강 하류 수변 지역에 첨단산업과 수변 레저ㆍ문화ㆍ생태기능이 조화된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도시'(에코델타시티)가 조성된다. 에코델타시티 조감도.(자료사진)

구리시 월드디자인센터 국토부에 지구지정 신청

상설전시장, 호텔·주거 등 복합시설 조성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강 유역에 대규모 4대강 친수구역이 지정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의한 친수구역이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구리시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구리시는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를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친수구역법)에 의한 친수구역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국토부에 구역지정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친수구역 사업지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 준비에 착수했다.

친수구역 사업은 4대강 주변 정비와 수자원공사의 4대강 투자비(8조원) 회수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앞서 지정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단지, 대전 갑천지구, 나주 노안지구, 부여 규암지구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구리 월드디자인센터는 한강유역인 구리시 토평동의 개발제한구역에 추진된다. 부지면적은 244만6천㎡이다.

시는 이곳에 월드디자인센터 상설전시장, 엑스포 시설, 호텔,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 국제학교, 상업·업무시설, 외국인 병원, 아쿠아리움 등의 부대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디자인센터 전시장에는 세계적인 가구, 조명, 섬유, 액세서리 등 건축·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상설 전시하고 주문제작 방식으로 계약·판매를 진행한다.

주택은 분양·임대 등 아파트 7천여 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지난달 친환경 주거단지 및 주민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힌 서구 도안동,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갑천지구 85만6천㎡의 위치도.(자료사진)
구리시는 이곳을 세계적인 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앞서 미국계 컨소시엄과 2조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비는 토지 조성비(1조7천억원)를 합해 총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구리시는 지난달 시 산하에 구리도시공사를 설립하고 이 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앞으로 이곳이 친수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분양은 2014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구리시는 보고 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이곳의 토지비가 낮아 약 5천억원 가량의 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친수구역 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이익금의 90%는 하천관리기금으로 귀속된다.

시는 친수구역 사업은 일반 도시개발사업 등에 비해 디자인센터 등 자족시설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고, 도시기본계획 등 의제처리가 가능해 행정처리 기간이 단축되는 등의 장점 때문에 친수구역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앞으로 토지이용계획 등 세부 검토를 거친 뒤 문제가 없으면 주민공람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월드디자인센터는 시의 숙원사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곳이어서 투기 우려 등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ms@yna.co.kr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코뿔소(윤용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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