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할 흥(興) 바다 해(海), 말그대로 흥해가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이 최근 발표된 포항시 2015년 도시재정비 변경안에 향후 새로운 도심으로의 밑그림이 드러났고 이미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흥해는 최근 신항만 건설 및 배후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지역이다.
특히 포항지역에서 진행중인 도시개발 사업장 7곳중 5곳이 흥해읍에 소재하고 있어 신도심으로 자리잡게 됐다.
포항 북구 흥해읍 곡강리에 자리한 '곡강지구(26만5천600㎡)' 도시개발사업과 7번국도를 따라 '이인지구'(94만9천348㎡), '성곡지구'(20만7천766㎡), 초곡지구(90만7천㎡), '남옥지구'(17만5천931㎡) 등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중 가장 남쪽에 자리한 '이인지구'는 흥해읍 이인리 447번지 일대 옛 달전검문소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인지구는 부지면적이 총 94만9천348㎡(약 28만7천117평)로, 포항지역에 진행 중인 민간 도시개발사업지 7곳 중 가장 넓다.
올 4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이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 물량만 4천가구 가까이 계획돼 있으며 문화재 조사와 함께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지구는 1·2·3종을 모두 갖춘 주거용지(51만2천940㎡)와 상업용지(4만4천878㎡)를 비롯해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서는 도시기반시설용지(39만1천530㎡) 등으로 개발된다.
특히 이인지구 인근에는 포항신역사가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역세권이라는 호재도 기대하고 있다.
이어 흥해읍 성곡리 1036-1번지 일원에 위치한 '성곡지구(20만7천766㎡)'는 이미 착공해 환지계획인가까지 받고 지구 조성이 진행중이다.
성곡지구는 7번국도와 포항 농산물 도매시장 사이에 위치, 지구 전체가 일반상업지역이라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인근 도시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성곡지구는 그 중에서도 중심 상업지구로 부상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곡지구 위쪽 흥해읍 초곡리 산 38-9번지 일대 자리한 '초곡지구(89만6천300㎡)'는 사업부지 중 60%가 주거용지로 계획, 높이 25층의 아파트만 6천가구 가까이 예정돼 있다.
'남옥지구'는 4개 사업지역 중 가장 북쪽인 흥해읍 옥성리 281-1번지 일원에 위치, 개발면적은 17만5천931㎡로 가장 적다. 하지만 기존 흥해 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조성되면 기존 흥해읍 일대 주택 및 상가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7번국도를 따라 들어설 예정인 4개 민간 도시개발사업 등 흥해지역에 총 5개 사업이 비슷한 시기 추진되고 있다.
총 면적도 250만㎡가 넘어 완료되면 포항의 새로운 도심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흥해는 영일만항 개항으로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도로가 잇따라 개통되고 KTX가 정차하는 포항신역사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신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지역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주거 및 상업시설을 갖춘 포항지역에 새로운 도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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