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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산업단지 및 아파트 등의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는 대구·구미·포항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보금자리주택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줄을 잇고 있고, 이들 대형 개발사업지를 통해 산업용지뿐 아니라 아파트 및 상업시설이 대대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3면에 시리즈 아파트는 지금도 지역에 미분양물량이 많아 공급과잉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공급과잉에 대한 해소책없이 추가로 공급물량을 쏟아내는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아파트의 공급과잉이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불안감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대구지역에 민간 건설업체의 미분양아파트가 1만7천여 가구에 이르고 있지만, 민간 건설업체가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2만여가구나 된다. 이와 별개로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 보금자리주택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대구에서 쏟아질 아파트는 4만여가구로 추정된다. 아파트의 공급물량이 해소되려면 인구가 늘어야 하지만, 대구의 인구는 250만명선에 정체돼 있으면서 오히려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국가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지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상업시설 역시 향후 대대적으로 공급된다는 것이다. 미분양 상업시설은 미분양아파트와 달리 지방자치단체가 현황을 파악하지 않기 때문에정확한 현황조차 알 수 없다. 그러나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미분양상가는 미분양아파트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하고 있다. 실제 미분양물량이 많은 아파트의 상가는 대부분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지역에서 조성 중이거나 조성될 예정인 산업단지는 30개 단지로, 규모는 9천여만㎡. 전국적으로는 각 지자체가 120개 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미 국토해양부가 산업단지의 공급과잉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산업단지는 기업의 투자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기업의 투자는 기업의 자금력 및 시장상황 등을 총체적으로 판단해 결정되며, 기업의 투자 여력에는 한계가 있다. 산업단지가 공급된다고 해서 곧바로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이후 전국 각 지방이 반발한 이유는 각 지역 산업단지에 유치할 기업을 세종시에 빼앗긴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전국적으로 산업단지가 공급과잉상태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경제계 인사는 "대규모 개발사업은 지역발전을 위해 뭔가 진행되고 있고, 미래 호황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개발 프로젝트들은 공급과잉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지역 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욱기자 jwook@yeongnam.com |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온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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