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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투자자 성향에 맞는 부동산 재테크 활용법

우리옹달샘 2009. 9.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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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성향에 맞는 부동산 재테크 활용법

부동산 투자는 항상 선택을 요구한다. 나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대상과 금액대, 또 유망지역을 찾아내 투자를 결정했더라도 잔금을 치르기 전까지 걱정하고 고민하게 되는 게 부동산 투자이다. 수천에서 수 억 원의 거금이 들어가는 투자처이다 보니 나의 투자성향과 타이밍, 자금의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저울질한 후에 돈을 묻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다.

신중한 성격에 투자경험이 없는 투자자가 1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한다고 치자. 컨설턴트의 자문에 따라 개발예상 지역 땅을 산다면 과연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마 십중팔구 땅 산지 3일 만에 시세를 물어보고 다닐 것이고 다시 되 팔 것을 고민하게 될 것이 뻔하다. 또 승부욕 기질이 강한 투자자가 거금을 들여 대형평수의 아파트를 투자목적으로 장만한다면 다른 돈 되는 부동산들이 아른거려 이내 투자를 후회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될 것이다.

내가 아는 Y씨는 출판사를 운영한다. 몇 권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덕에 넉넉한 자금으로 전원주택 사업을 물색하고 있었다. 출판사 운영자답게 꼼꼼하고 신중한 그는 개발업자들이 권하는 토지에 거금을 대출 받아 매입했다. 토지를 30개 필지로 잘라 파는 주택지 분양에 나섰다. 수년째 분양이 고전을 겪자 마지막으로 전 재산을 털어 공격적인 분양에 나섰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사업지는 물론 전 재산이 경매에 부쳐지는 불운을 맞고 말았다.

전직 은행원 출신 O씨는 모험형 투자처인 개발지 인근의 농지나 임야투자를 통해 재미를 본 투자자다. 소액을 들여 투자할 곳을 찾던 중 상가 분양업자로부터 충청권에 있는 2000세대 아파트 1층 상가를 소개 받았다. 분양가 대비 10% 싼데다 대단지여서 투자를 쉽게 결정했다. 하지만 미분양과 함께 입주가 1년 이상 늦어지는 바람에 수년째 임차인을 구하지 못했다.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20% 이상 싼 값에 되팔아버렸다. 투자자마다 선호하는 부동산 상품과 전략도 각양각색이다. 부동산 투자를 자문해주는 부동산 컨설턴트와 공인중개사도 이야기가 다 다를 수밖에 없다. 귀 얇은 투자자들은 늘 고민하게 만든다. 투자 실패를 줄이려면 투자자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처를 찾는 것이 투자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다. 투자종목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투자자의 기질과 성향에 맞는 부동산 ‘돈 굴리는 방법’을 살펴봤다.

신중형 - 아파트 등 안전한 도심 주택 추천
돌다리도 두드려 건너는 성향을 갖고 있어 가장 보수적인 투자자이다. 금융기관을 이용하거나 간접투자 상품에 투자할 때 원금보전과 확정이자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부동산도 안정한 투자대상만 고른다. 부동산 거래 시 컨설턴트의 말을 듣기보다 투자자 본인이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다. 꼼꼼하고 신중한 성격답게 주변 사람들로부터 투자정보를 얻지 않고 지자체 자료나 스크랩, 확실한 정보통으로부터 자문을 받는다.

의심이 많고 장기투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성향이 짙어 시세차익보다는 부동산을 활용, 이용, 임대용 부동산에 투자하면 손해를 보지 않는다. 신중파들이 노릴만한 부동산은 도심 내 중소형 아파트나 재개발•뉴타운, 주상복합아파트 등 주로 주거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안정 지향적인 투자처만 고르기 때문에 가끔 주택 투자의 필요를 느끼지 못해 장기 전세입자들이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많다. 신중형은 부동산 시장동향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투자 성공율을 높일 수 있다.

실속형 - 저가매입 대상인 경매•공매 추천
새로운 부동산 종목, 유망지역 물색과 값 싸게 사는 투자대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동시에 안정성 부동산을 추구하는 투자자이다. 일과 여유, 재테크를 제대로 즐길 줄 알고 나름대로 가끔 대범하게 투자에 나서기도 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최대 수익을 위해 투자대상을 철저히 분석하는 실속파는 부동산을 싸게 사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능하다. 부지런하며 고급 부동산투자정보와 지역정보 습득에 정통하기 때문에 좀처럼 투자에 실패하지 않는다.

최대수익을 내기 위해 신중하게 투자하는 실속파는 기존의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주거시설 투자보다는 법원경매나 자산관리공사의 공매, 대물변제, 민간택지지구 내 체비지와 같은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저가매입 투자대상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내 집 마련 실수요자의 경우 장기전세주택을 노리고 단기 투자자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같이 대박보다 실속을 위주로 한 투자대상을 노리는 게 좋다. 전원생활을 꿈꾼다면 번듯하고 가격이 고가인 전원주택보다 농가주택, 관광지 소형펜션, 수도권 주말농장 등을 매입하는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인내형 - 토지, 해외부동산 등 장기투자 용 추천
투자 대상에 대해 필이 ‘꽂히면’ 최소 2~3년은 진득하게 기다릴 줄 알고 위험관리에 대한 방어본능이 강한 투자성향을 갖고 있다. 단기간에 대한 기대수익이 낮더라도 멀리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짧은 기간 부동산가격의 변동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 느긋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부동산투자에 성공하는 사례와 확률도 상당히 높다. 금융 간접투자 상품을 투자할 때 다소 기대수익이 낮더라도 위험이 낮은 채권형 및 혼합형 펀드와 같은 방어적 투자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 같은 성향을 가졌다면 택지지구 인근 개발용 토지, 호재가 확정된 지역 내 농지, 임야, 보상 토지와 같은 토지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해외부동산 상품에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단기간의 가격상승 보다는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 적격한 투자대상이다. 국토해양부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정보를 미리 얻어 장기 투자할 지역을 찾아내면 우량물건을 고르기 쉽다. 해외부동산 투자는 미국•호주 등 해외정보의 전문성 높은 제휴업체나 부동산관리 업체를 골라 자문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독선형 - 목표수익 확실한 다가구, 근린상가 추천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충동구매를 즐기는 투자성향으로 시장에서 돈 되는 투자처를 찾아내 높은 수익을 얻어내는 ‘감각형’ 투자 스타일이다. 남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시장과 투자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탓에 허름한 주택을 개보수 또는 리모델링해 높은 수익을 낸다. 또 토지의 성토•지목변경, 건물 개보수와 증축을 통한 틈새 재테크에 능숙하고 안목도 상당하다. 금융시장에서 간접투자상품을 투자할 때 투자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이 있는 만큼 평범한 수익상품보다는 새로 소개된 업종과 지역에 대한 모험적 투자 감각을 즐기는 식으로 투자한다.

풍부하고 감각적인 발상을 갖고 투자대상에 접근하기 때문에 허름한 단독주택을 개보수해 다가구주택으로 바꾸거나 근린상가 전체 층 또는 통 매입 방식으로 분양 받은 후 잘게 구획해 되파는 등 투자 감각을 동원하는 투자대상을 고르면 투자에 성공하기 쉽다. 또 고시원, 주유소, 숙박업소, 아파트형 공장 등 테마형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투자자 성향에 맞는 투자방법이다.

모험형 - 미래가치 높은 개발예상 토지, 재건축 추천
전문가나 주변 사람들 말보다 자신의 판단을 더 신뢰하고 투자목표가 확실하다면 약간의 위험성이 있더라도 미래 수익성을 감안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성향이 짙다. 승부사 기질이 있고 자산투자에 있어 화려한 대박을 꿈꾸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단기차익보다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한 기질을 갖고 있다. 무주택자라 하더라도 종자돈을 활용해 개발지 토지에 거금을 묻어두고 기다리는 투자스타일이다.

모험형 투자자들이 노릴만한 종목으로는 개발지역의 토지나 지방의 임야, 수도권 재건축 예상 주택, 중심상가와 집적상가, 지방•신도시 편입 또는 공공수용 주택지 등 공격형 투자처를 꼽을 수 있다. 이들 투자대상은 지자체의 개발계획과 사업진척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지만 추진상황에 따라 높은 수익이 예상되므로 투자자를 유혹하는 투자대상지이다. 기대수익이 큰 만큼 자칫 개발계획 추진이 수포로 돌아가거나 사업이 장기 지연되면 환금성과 안정성이 떨어져 투자의 위험을 고스란히 안아야 하는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출처 : 모네트

 

출처 : 부동산을 사랑하는 모임™(부사모)
글쓴이 : [부사모]부동운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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