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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밖 구름 인파…건설사 ‘즐거운 비명’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9.10

우리옹달샘 2009. 9. 1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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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밖 구름 인파…건설사 ‘즐거운 비명’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9.10 12:20

실수요자 대출확보 용이

입지ㆍ가격 유리한곳 인기

2~3년후 차익기대 심리도

전문가 "가을이 절정" 예상

올 가을 첫 선을 보인 수원아이파크시티와 별내신도시 쌍용예가 모델하우스 현장에 14만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려드는 등 신규 분양시장 청약열기가 심상찮다.

공급 부족 여파로 2~3년 내 집값이 크게 뛸 것이라는 불안감, 취ㆍ등록세 및 양도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 여기에 더해 DTI 규제 강화에서 집단대출이 제외됨에 따라 자금 조달이 기존 아파트에 비해 용이해지면서 청약 에너지가 '응집'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풍부한 시중 자금은 언제든 새로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헤메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에 향후 수급 불안에 따른 시세 상승의 기대감까지 더해져 신규 분양 단지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향후 기존 미분양 단지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입지 좋고 저렴한 곳, 실수요자 대거 몰려


=10일 현대산업개발과 쌍용건설에 따르면 지난 4일 수원과 구리에 문을 연 수원아이파크와 별내신도시 쌍용예가 모델하우스에 다녀간 내방객의 수는 각각 7만명 수준에 달했다. 수 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해당 건설사조차 '예상치 못했던(?)' 구름 인파에 적잖게 당황하기까지 했다. 이 결과 지난 9일 청약을 시작한 수원아이파크는 최고 11대1, 평균 2.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95%가 1순위 마감됐다. 박근호 현대산업개발 부장(마케팅팀장)은 "수원의 특성상 오랫동안 대단지 공급이 없었고, 영통 등 대부분 단지들이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이번 아이파크시티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분석했다.

다음주 청약에 들어가는 쌍용예가 역시 '현재까지의 관심을 봤을 때, 그리고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볼 때 청약 성공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평일 내방객만 하루 평균 7000명 이상.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내방객들은 주로 실수요자들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원과 남양주 등 공급이 부족한 지역, 저렴한 가격 등이 더해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진 결과"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3㎡당 1100만원 후반의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서울접근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쌍용예가의 모델하우스의 내방객들은 대부분 "동북부 지역에 사실상 신도시가 처음 들어서는 건데 입지가 좋고, 가격도 분양가 상한제로 높지 않을 것 같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청약열기 가을에 최고조 이를듯

=전문가들은 "수원과 별내의 청약 열기가 서울 및 수도권의 신규 분양단지를 중심으로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9월 이후에도 보금자리 시범지구 사전예약과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와 영종, 판교, 광교 등 알짜 지역의 분양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수원과 별내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을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서울 강남 세곡지구와 서초 우면지구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1150만원선으로 주변시세의 절반수준이어서 이미 '당첨은 곧 로또'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이사는 "집값이 오를 것이란 불안감에다 내년 2월로 한정된 양도세 감면조치 및 DTI 규제 예외 적용 등에다 보금자리,송도, 별내 등 알짜물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연말까지 청약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했다.

강주남ㆍ남상욱ㆍ정태일 기자/kak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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