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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4개월새 1억 상승“추가상승도 기대” 헤럴드경제 | 입력 2009.

우리옹달샘 2009. 7. 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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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4개월새 1억 상승“추가상승도 기대”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7.14 10:31
은평뉴타운의 집값이 4개월 새 1억원 이상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현재 입주가 완료된 은평뉴타운의 현대힐스테이트 단지 전용면적 59㎡의 시세는 3억7000만~3억8000만원. 지난해 말부터 지난 3월까지 2억 후반대의 급매물이 나오던 상황에 비하면 이상 급등 현상이다. 그나마 매물도 거의 없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만해 보유자들이 매물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한다.

내년 3월에 입주하는 은평뉴타운의 전용면적 59㎡ 분양권 시세도 가파르게 올랐다. 공인중개업소를 들락거리며 발품을 팔아보면 3억6000만원에 나와있는 원주민 보유 매물을 어쩌다 만나볼 수 있다. 전용 84㎡의 시세는 5억5000만원 이상이다. 역시 1억원 이상 올랐다.

그러나 인근 공인중개업소 업자들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은평뉴타운의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 올랐다면 2~3년이 지난 시점에는 전용 59㎡의 시세가 최소한 4억 후반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5억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중개업자들도 있지만, 대체로 최소한 "4억대 후반"이라는 표현을 쓴다.

요즘 은평뉴타운 일대 공인중개업소는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오는 7월말~8월초 있을 일반분양에 대비해 매물을 매매하거나 투자전략을 상담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전용 59㎡ 일반분양가는 2억대 중반 선으로 예상된다. 현 시세에 비하면 값이 너무 저렴해 분양받기만 하면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청약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요즘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주로 임박한 일반 분양에 대비해 매물을 알아보는 사람들, 청약을 위해 전략을 상담해오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업자들은 "일반분양 경쟁률이 엄청나게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근 불광동 재개발 구역 인근 20평형대 아파트 시세가 3억7000만~3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중개업자들은 "교통 지리적 여건상 불광동이 도심에 가깝지만, 은평뉴타운은 도시 전체가 새로 짜여졌다는 점에서 훨씬 선호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전용 59㎡ 전세가도 입주시 1억2000만원 선에서 최근 1억5000만~1억6000만원으로 급등했다. 업자들은 "서울 전역에서 전세를 문의해 오고 있다"며 "비슷한 값이라면 환경이 쾌적한 은평뉴타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