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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 시작한 부자들" 돈굴릴 때가 왔다 "

우리옹달샘 2009. 7. 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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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기 시작한 부자들 "돈굴릴 때가 왔다" 매일경제 | 입력 2009.07.03 07:57

올해 하반기에는 100억원대 이상 자산을 보유한 빌딩 부자들이 다시 부동산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빌딩은 물론 재건축과 재개발, 아파트 분양과 토지, 해외 주택과 리조트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매일경제신문이 최근 빌딩 투자ㆍ관리 전문업체인 포커스에셋과 함께 빌딩 부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4%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완전히 회복할 것이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고 답했다.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 응답자까지 합치면 무려 80%(40명)가 하반기를 '투자 적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느 곳에 투자해야 할까. 설문에서는 금융상품보다는 부동산이 더 유리하다고 나왔다.

응답자가 부동산 전문가인 빌딩 부자인 만큼 이는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답변 뒤에는 저금리와 인플레이션 가능성 때문이라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테크 전문가는 "경기 부양을 위해 풀린 유동자금과 저금리 기조가 부동산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주택이나 상가, 빌딩값이 많이 떨어졌고 각종 규제 완화가 시행되면서 부동산시장을 달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지만 모든 부동산이 뜰 것이라는 질문에 빌딩 부자들은 '노(No)'라고 답한다. 특히 지방 부동산 경기에 대한 질문에 이들은 '사실상 경기를 호전시킬 해결책이 없어 더 심각해질 것(58%)'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반기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량 정보를 주는 전문가와 공급처를 확보하고 나만의 투자 원칙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재테크 교육이나 세미나에 적극 참여해 식견을 넓혀야 한다고 당부한 빌딩 부자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 밖에 세금 절세나 저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응답자도 있었다.

[장박원 기자 / 이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