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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심상찮다. 재건축 규제 완화에다 바닥론 논의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매도자는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경기 회복이 불확실한데다 강북 및 수도권 외곽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시적 과열에 그칠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은 최근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7억원 선에 거래되던 것이 4개월 사이 2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강남 개포주공 1단지는 42㎡가 7억 3500만원에 거래되면서 남은 매물 가격은 7억 5000만원 이상으로 훌쩍 올랐다. 강동 고덕주공과 둔촌주공도 일제히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도 올 1월에 비해 20~30% 가량 올랐다. 서초 잠원동 일대 한신 9~11차의 경우 82㎡ 호가가 6억9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말만 하더라도 5억5000만 원에 거래됐던 곳이다. 국민은행 조사 결과 서울 강남권 심리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매도세 우위 비중이 58%로 작년 8월 수준을 회복하고 매수세 우위비중도 6.1%로 1~3%대를 유지했던 지난달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의 가격 급등이 특별한 호재나 시장 상황 변화 없이 나타난 현상이어서 섣부른 투자를 자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가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불안 조짐을 보이는 강남권 단지의 규제 완화에 부정적 입장으로 선회한 것도 집값 향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서울시가 조례로 재건축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기존대로 고수하기로 했고 강남권 조기 과열로 인해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여서 묻지마 추격 매수세가 형성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피트뱅크 박원갑 부사장도 "규제 완화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들이 강남 재건축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규제 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조정을 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이성적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서울 재건축 소형평형 의무비율 폐지 무산 ☞ 서울재건축, 반년만에 3.3㎥당 3천만 원 ☞ '강남재건축↑' 서울 아파트값 4주만에 상승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원정호기자 meet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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