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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찌를라' 장기전세 최고 156대 1 경쟁률

우리옹달샘 2009. 3. 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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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찌를라' 장기전세 최고 156대 1 경쟁률

관악청광 2가구 모집에 312명 청약..평균 13.5대 1

연합뉴스 | 입력 2009.03.15 11:17 | 수정 2009.03.15 12:08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주택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주변 전세가격의 60~80%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SH공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강동구 강일지구와 서초구 반포자이 단지 등 시프트 699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9천487명이 몰려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관악청광플러스원 59㎡는 2가구 모집에 312명이 청약해 156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단지별로는 강남권인 반포자이 59㎡ 5.4대 1, 84㎡ 26.9대 1을 보였으며, 서초두산위브트레지움 84㎡ 44.6대 1, 래미안서초스위트 59㎡ 47.6대 1, 강서동부센트레빌4차 59㎡73.3대 1을 기록했다.

또 강일5단지 59㎡ 20.1대 1, 강일7단지 59㎡ 16.6대 1, 강일지구 114㎡ 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H공사 관계자는 주택경기의 침체를 무색케 하는 이런 경쟁률에 대해 "장기전세가 저렴한 가격으로 20년동안 내 집처럼 살 수 있어 실수요자에게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청약에서는 신혼부부의 관심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동부센트레빌4차의 신혼부부용 6가구는 543명이 지원해 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강일지구 59㎡의 신혼부부용 29가구도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H공사는 경기 침체를 감안해 이번 공급분부터 전세보증금 중 계약금 비율을 종전 2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공급분의 당첨자는 다음달 13일 시프트 홈페이지(www.shift.or.kr)를 통해 발표하며 입주는 5월부터 시작된다.

SH공사는 5월에 은평2지구 335가구, 상계장암지구 374가구, 반포래미안퍼스티지 266가구, 구로구 비둘기아파트 9가구를 공급한다.

또 8월에는 신내2지구 866가구, 은평2지구 430가구, 장지1단지 46가구, 마포맨션 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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