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식(투자정보 및 스크렙)

[스크랩] 천안의 대토농들 피해 적지않아...

우리옹달샘 2009. 3. 3. 14:14
728x90
 
2005년 9월 14일 (수) 21:00  한국일보
땅값 폭등에 '원정농사' 지을 판
땅값 폭등으로 농지를 구하지 못한 충남 천안지역 농민들이 서산과 당진 등 인근 지역의 농지매입에 나섰다.

14일 농업기반공사 천안지사에 따르면 올해 천안지역 쌀 전업농들이 평당 3만원씩 27억원을 지원받아 매입한 농지는 14건, 33㏊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 쌀 전업농들이 매입한 45필지 모두 천안이 아닌 서산과 당진, 태안지역에서 구입했다.

지난해 쌀 전업농이 매입한 14건 가운데 12건이 성환읍과 입장면, 동면 등 천안지역에서 이뤄진 것과는 상반된 현상이다.

이는 땅값 폭등이 주요 요인. 농민들은 적정구입가격이 5만원 미만이어야 채산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천안과 아산지역 농지값은 20만원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농업기반공사의 지원금은 3만원으로 농지구입시 농민들은 지원금의 4,5배 이상을 부담해야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2년새 아산신도시와 천안지역 택지개발 토지보상, 행정복합도시 이주예정 농민들이 일시에 대토에 나서 땅값폭등을 부추겨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천안과 거리가 먼 부여, 청양지역 농지가격까지 1평당 3만원 수준이던 것이 5만원선까지 올랐다. 그나마 농지 구입이 어렵게 되자 2시간 거리인 태안지역 농지매입에 나섰다.

농민 이모(73ㆍ구룡동)씨는 “천안외곽의 읍면 지역도 평당 20만원을 호가해 농사지을 땅을 구입하기 어렵게 됐다”며 “멀지만 태안, 당진등지의 저렴한 농지를 매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천안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대다수 농민들이 신규농지를 외지에서 매입하고 있다”며 “천안의 인구가 늘면 늘수록 농지감소와 외지 농지구입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크게 | 작게
출처 : 부동산은 과학이다
글쓴이 : 투기 연합회 회장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