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의료지구가 ‘글로벌 메디 클러스터’로 재탄생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은 13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 수성구청 간 수성의료지구 상호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은 수성구 대흥동, 이천동, 고모동 일원 1.79㎢(54만여평)에 오는 2016년까지 8천9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외국 유명 병원과 우수 연구∙개발(R&D) 기관, 국제 교육기관 등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3개 단지로 나눠 대흥단지는 국제교육단지로, 이천단지는 의료특화지구로, 고모단지는 의료관광휴양시설지구로 각각 집중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이 사업의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보상 및 사업시행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예정지 보상과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2013년까지 단지 기반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2016년에는 분양과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DGFEZ는 지난해 말 딜로이트 컨설팅사를 투자유치 연구 용역업체로 선정해 올 상반기까지 수성의료지구에 외국 병원, 연구소, 대학, 의료기제조업체 등을 집중 유치, 글로벌 의료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투자유치 청사진을 수립하도록 했다.
DGFEZ는 이 청사진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께 미주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수성의료지구가 조성되면 생산유발 효과 1조8천억~2조5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8천억~1조3천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3천500~4천700명의 고용유발도 가능할 것으로 DGFEZ는 분석했다.
이에 앞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사업시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DGFEZ 박인철 청장은 “수성의료지구를 차별화된 세계적 의료산업 및 의료관광휴양, 국제교육 공간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의 본격화는 지역 현안인 첨단복합의료단지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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