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7일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따른 낙동강 정비 사업이 '안동2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낙동강 안동2지구 생태하천 조성 사업은 안동 법흥동 낙동강과 반변천 합류 지점에서 안동 수상동 4.07㎞ 구간으로 총 사업비 409억원이 투입돼 인공호수와 생태공원 조성 등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당초 안동시가 수년 전부터 계획한 낙동강 둔치 체육공원 조성 사업과 추진 방향이 같아 정부의 하천 정비사업 첫 모델로 선정됐다.
안동2지구 생태하천 조성 사업은 이미 실시설계를 끝내고 지난달 입찰에 들어간 상태로 19일 조달청 개찰과 23일 시공사 결정을 앞두고 있다.
낙동강 정비사업은 안동 2지구 사업을 시작으로 대구 금호강지구(41.4㎞·1467억 원), 낙동강 4, 5, 6지구(달성·고령, 7383억 원), 구미 지구(4.3㎞,·233억 원), 구미·생곡 지구(5.3㎞,·260억 원), 상주·도남 지구(4.8㎞,·210억 원) 등 6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안동2지구 하천정비 사업에는 생태공원, 인공 호수, 산책로, 자전거 도로, 실개천 조성 등이 포함돼 있으며 태화동 어가골에 생태공원, 안동대교 부근에 인공 호수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강변 양쪽으로는 이미 조성된 체육공원과 함께 20㎞의 산책로와 15㎞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2개 소에 2.4㎞의 실개천이 조성된다.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수되는 지점에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법흥동~용상동, 반변천을 건너 용상동~정하동으로 연결하는 고정식 보(洑) 2개를 설치, 사람들이 걸어서 건널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2개의 어도를 설치해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하고 목책교와 돌 징검다리, 다목적 광장, 갯버들과 물억새 등 초화류와 교목류를 심는 등 하도정비 사업도 함께 병행될 예정이다.
김휘동 안동 시장은 "하천 정비 사업이 안동에서 첫 삽을 뜰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안동시와 경북도가 꾸준히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 덕분"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안동대교에서 구담교에 이르는 20여㎞에 걸친 하천 정비 사업도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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