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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동산 침체로 이시아폴리스 조성사업 직격탄

우리옹달샘 2008. 11. 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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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웃렛 입점에도 후광효과 없어
"1천㎡안팎 소규모 분할 내년 재분양"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대구시 동구 봉무동에 조성 중인 '이시아폴리스' 조성 사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주>이시아폴리스에 따르면 25일 8만3천958㎡(6개 필지) 크기의 상업용지 분양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한개 업체도 신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시아폴리스는 분양면적을 당초 계획보다 소규모로 분할해 내년에 다시 분양키로 했다.

이번에 분양하려한 상업용지는 총 19만3천700여㎡ 크기의 이시아폴리스내 상업용지 중 테마파크 예정부지(3만9천700㎡)와 롯데쇼핑의 명품아웃렛 매장이 들어서는 '패션스트리트' 부지(3만1천150㎡) 등을 제외한 부지다.

이시아폴리스는 롯데쇼핑 명품아웃렛 매장의 임대 입점이 확정됐던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롯데쇼핑 명품 아웃렛 매장의 후광효과로 상업용지 분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롯데쇼핑의 입점이 상가분양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상업용지 분양 문의는 많았는데 정작 신청은 없었다. 1천㎡ 안팎의 소규모 상업용지를 원하는 문의전화가 많았는데, 이시아폴리스가 분양하려는 상업용지는 1만㎡ 규모여서,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1만㎡ 정도의 상업용지를 분양받아 복합쇼핑몰이나 오피스건물 등을지으려면, 상업용지를 분양받는 사업자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PF자금을 대출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동산경기 침체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PF자금 신규대출 중단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시아폴리스는 지난 10월로 예정했던 3천5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부동산경기 침체 때문에 내년 상반기로 미뤘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까지 대구의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아파트분양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지난 5월 분양한 19만3천700여㎡ 크기의 산업용지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때문에 50% 분양률에 그치고 있다. 이시아폴리스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체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이시아폴리스측의 설명이나, 아직 추가 입주가 결정된 기업은 없다. 이시아폴리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구시가 투자규모에 따라 적절한 지원책을 제시하면 입주할 기업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아폴리스는 주거용지 및 상업용지 분양에서 얻는 수익금을 바탕으로 산업용지 분양금을 낮춘다는 게 당초 취지였으나, 상업용지 분양과 아파트분양에서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3.3㎡당 평균 185만원선인 산업용지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출처 : 지앤지 공인중개사 http://gngon.net
글쓴이 : 지앤지공인중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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