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대 648만6천㎡(약 200만평)에 대학도시의 특성을 살린 국제 신도시 ‘경산학원연구지구’ 조성 사업이 구체화됐다. 경산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을 반영해 2020년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을 수립, 18일 하양 시립도서관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시는 경산학원연구지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거용도 88만6천㎡, 상업용도 48만2천㎡, 공업용도 511만8천㎡를 계획하는 등 648만6천㎡를 보전용지에서 시가화 예정용지로 변경했다. 이 지구에는 ▷지식산업시설단지 171만1천㎡ ▷ 국제교육·연구시설단지 157만8천㎡ ▷주거단지 88만㎡ ▷공공시설용지 231만7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지식산업시설단지엔 U-IT 연구개발센터, 신소재 산업, 의료기기전용산업단지 등이 계획돼 있다.
또 ▷국제교육·연구시설단지엔 외국대학단지, 국제에듀파크 ▷주거단지엔 단독·공동주택, 외국인전용 주거단지 ▷공공시설용지엔 공원, 도로, 녹지, 체육·환경기초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경산학원연구지구에 인구 1만8천여명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지구 내 주거용지에 7천여명, 주변의 기존 시가지에 1만1천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또한 경산학원연구지구와 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IC를 연결하는 폭 35m의 간선도로를 신설하고 소월지 주변에 160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산학원연구지구는 향후 대도시권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 등을 거쳐 2011년 사업에 착수,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인구 40만명을 기준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경산시는 학원연구도시 추진을 계기로 젊은 문화, 지식정보, 첨단산업, 교육연구, 녹색환경 등을 갖춘 역동적인 도시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