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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11월에는' 세상 일이란 언제나 아주 사소한 일에 좌우되게 마련이다. 그건 도무지 예측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정작 중요한 일은 늘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기 때문에 닥쳐도 별로 놀랄 일이 없지만 작은 일들은... - 한스 에리히 노삭의 《늦어도 11월에는》 중에서 - * '늦어도 11월에는'이란 책 제목은 쓰고 있던 작품을 그때까지는 꼭 끝낸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를 보면서 저도 늦어도 11월에는 마음에는 품고 있으나 하지 못하고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끝낸다는 것이나 시작한다는 것은 어쩌면 같은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슴 떨림을 경험하게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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