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열흘앞둔 시험과 지금 나의 마음은?

우리옹달샘 2006. 10. 2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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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입니다!

밤의 고요를 적막을 느껴본지도 꽤 오래된것 같습니다.

가끔 한번씩 지나가는 낮은음의 차소리와 그리고 늦은 밤을새벽을 달리는

일상의 바쁜 늦은 귀가길의 발자국 소리와 차량문닫는 소리들과

도시의 밤은 언제나 이렇게 차량소리를 빼고는 이렇다할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지 않으니 그래도 그속에서 또다른 낮에 듣지못했던 소리들에 귀를 기울여봅니다.

요즘 공부에 스트레스에 너무 너무 지쳐서 마음만 바쁘고 몸과 정신과 육체와모든

감각이 다 떨어진 무기력에 끝을 달리는 육신을 붙들고 더이상 무리다 싶어서

거의 포기하듯이 내년을 바라보며 체력에 맞을정도로 억지로 버티고 있는데,

마음을 비우니 정신이 열정이 식어서 온통 아픈데뿐인데, 그래도 이몸으로라도

시험장에 컨디션 조정만 잘하면 그래도 조금 앉아서 시험치는것만도 다행이라고

자부심갖으며 매일 특수처방전에 약을 먹고 드디어 오늘은 어지러워서 차를 못타고

특강 들으러 학원에 한번씩 가면 수업시간내내 억지로 참고 또 참고 앉아있어서

도저히 안된다고 남편더러 병원에 가서 영양제 맞으려한다니 또 투덜거리는데

큰맘먹고 자주가는 병원에 가서 누워서 혈관을 찾는데 이번엔 의사선생님

이곳 저곳 팔다리 아무리 찾아도 찾을수가 없어서 도저히 안됀다고 죄송하다며

쩔쩔매시는데... 어쩔수 없이 내일 저녁때 다시 찾아 오기로 하고 나서는데

다행히 손님안계실 시간에 맞춰 점심전에 갔더니 다행인데...

어제는 한의원으로 내몸 하나 추스리지 못하고 이모양이니 무슨일을 한단 말인지..

의사선생님 말씀이 시험끝나면 산속에 공기좋은데가서 쉬었다 오라고 하시는데..

저녁식탁에서 모처럼 남편과 같이 저녁먹는데 독서실에서 오후에 늦게 갔다가

퇴근이 늦어서 늦은 시간인데 아버님 건강이 아직 또 대구로 오셔야한다며

병원에서 포기한것 같다고 한달동안 병원비가 25ㅇ이들었는데 또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나도 내일 병원에 다시 가봐야한다고 시험끝닐때까지 돈이 좀 들거라니까

시험끝나면 병원비고 뭐고 없다며 그동안 학원비에 아이들 학원비에 돈을 낭비

했다고 추석전에 통장과 생활비 모두관리한다고 다 갖고 가더니 요즘 돈들어가는것

때문에 머리가 터지겠다는데...옆에서 난 지금 한달도 안됐는데 그렇게 머리가아프면

결혼하고 지금껏 없는 산림에 아이들셋에 난 오죽힘들었겠냐며 구박하고 시험끝나면

차비만 주면 친정에라도 가서 좀 치료하고 오겠다는데 ..무슨 여행갈 생각만 한다고

또 구박이다 . 결혼하고 지금까지 여행한번 가본것도 없지만, 지난봄20년만에 외출말고는

.........

이렇게 구구절절히 힘든 과정을 그동안 10달을 어떻게 지내왔나 싶을정도로 내자신이

놀랍고 신기하다. 속이터지고 힘들땐 밤에 돌아와 씻고 집안 정리하면서 욕실에 앉아서

울기도 많이 했는데 ..지금와서 그 눈물과 그 열정과 그 가슴설렘과 그리고

세아이들에게 손길주지못해서 엄마없는 아이들로 만들어놓은 후회와 주변 친척들과

지인들에게 안부도 전하지못하고 지나온 시간들과 그 모든 노력과 열정과 걱정들이

앞으로 열흘있으면 모든걸 말해주리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가 죽는다.

시험 끝나면 할말도 많고 할일도 많고 쓰고싶은 이야기도 많은데,

합격하면 합격한데로 할말이 많고 불합격하면 불합격한데로 또 할말이 많고

할일이 많으니,얼마전 고시원에 짐싸들고 갔다가 시끄러워서 하루만에 짐싸들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는 동생이 언니 열흘정도 빈방으로 놔두면 방값 아깝다고 하길레

아니라고 시험끝나도 열흘정도 세법공부하고 실무에가서 꼭 알아야할 기본적인 공부를

마무리 해야한다며 실무에 바로 11월부터 나가려면 준비를 게을리하면 안된다고 하니

못말린다는데..늘 마음은 일욕심으로 가득차고 열정은 많은데 도대체 내몸은 어디로

갔는지 ...오늘부터 주사약 강도를 좀 높여서(의사선생님 처방전)

하는데까지  버티고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해보려는데

늘 내일부터 진짜 집중해서 열심히 할거다 하고 하루만 지나면

금방 체력이 다 소모가 되어 어쩔수없이 그냥 또 이렇게 지나고 만다.

합격증만 따면 우리집 모든 걱정들이 그나마 좋아질것 같은데,(한동안 고비는 있겠네)

그리고 몇년 후 내일이 오면 그동안 모은 열정과 경험들을 모아서 아름다운 삶을

나누는 공간을 준비하고 그리고 또다시 세월이 흘러 노후에 마음을 나누며

다정하게 지낼 지인들과 같이 아름다운 정을 나누는 자선사업을 하고 ..생각만해도 기쁘다

 

이렇게 세상은 늘 변하고 바쁘고 힘들지만, 그속에서 작은 아름다움을 가꾸며 소소한 보람을

찾으며 살아가면 늘 언제나 마음속에 힘들고 지치더라도 작은 행복이 가득하여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순수 그 아름다운날들을 행복한 날들을

기약하며 아낌없는 삶을 살아가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기위한 아름다운 시간을 고이 간직하며

홈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님들께 행복한 하루 ! 건강한 하루 되시길 기원하면서...

 

장기동에서 세아이 엄마 올림 dud3080ㅡ영ㅡ

 

벌써 국화꽃들이 피기 시작하는데 가을을 말해주는가 봅니다.

계절이 바뀐지도 모르고 지나온 1년입니다

아름다운 가을풍경 있으면 추천해주헤요

컴 앞에서 잠깐 마음만이라도 가을속으로 떠나보렵니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