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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며느리밥풀꽃

길가 후미진 곳. 돌아보는 이 없어 홀로 외로이 피었다 지는 며느리 밥풀꽃의 서러운 사연을 당신은 아시나요? 서럽게 서럽게 살다간 한 여인이 밥알 두개를 입에물고 꽃으로 화한 기막힌 사연을 당신은 아시나요? 한 옛날 시어머니의 모진 시집살이 속에 시부모 공경하느라 하던 밥의 뜸을 보느라 밥알 두개를 입에 물다가 시어머니에게 맞아 그만 한많은 세상을 하직 하였답니다. 상제가 그것을 보고 시어머니를 죽음에 이르는 벌을 주시었고 주검으로 화한 며느리는 며느리 밥풀꽃으로 환생을 하게 하였다지요.. 봄 날 후미진 길가에 그리 화려하지 않아서 우리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자주색의 그 꽃이 보이거든 한많은 여인네의 한이서린 환생이라 여기소서..      가져온 곳: [대청마루]&nbsp 글쓴이: 대청마루 바로 가기 한..

[스크랩] 부탁이야 내게서 떠나줘

네가 처음 내게 오던 날야릇한 기분이었어온몸에 힘이 빠지고시야엔 은빛 안개가 출렁 거렸지가슴은 뛰었고숨을 쉴 수조차 없었어넌 아주 짧은 순간에머리로 입술로 가슴으로 나를 점령해버렸어네 사랑의 위력 앞에난 내 전부를 줄 수밖에 없었어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내 가슴은 온통 너로 가득찼어온통 네 생각으로먹을수도 없고 잠들수도 없어나는 없고 너만 있는 나이젠 예전 내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더는 네가 나를 조정하도록 두지 않을테야네 사랑이 아무리 크다 해도 이젠 싫어이젠 그만 내게서 떠나가 줘내가 보고싶더라도 다신 오지마돌아보지 말고 가줘네 사랑앞에 다시 빠져들지도 모르니까~~안녕~~~~~~~얄미운 감기야 제발 가주라 잉~~~~~~^*^  가져온 곳: [홀로 걷는 길]&nbsp 글쓴이: 달토끼 바로 가기 지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