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졸업식에 다녀오며....(첫째딸 중학교 졸업식날에)

우리옹달샘 2006. 2. 1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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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언제나 아쉬움과 지난추억과 그리고 새희망 새출발을 우리에게 안겨주어서

늘 한편으론 아쉽지만, 그래도 새 희망이있어 아름다운 단어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기억저편 빛바랜 추억속 앨범을 떠올리며, 큰딸 졸업식장에 참석하는

발걸음부터 사뭇 가슴한편이 시리어오는것 같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3년동안 이길을 비나 오나 눈이 오나 재잘대며 걸어다녔을

딸의 모습과 요즘은 다들 엄마 아빠 차로 등하교를 많이 시키지만, 

보수적인 아빠는 3년동안 고생을 해봐야 살아가면서 어려운일이 있을때

참고 인내하면서 살아갈수 있다며 굳이 고집을 하는 바람에 처음엔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나중엔 습관이 되어 자연스럽게 더 편하고 좋다고 이야기하는 딸아이를

보며, 그래도 엄마보단 생각하는게 많이 성숙하고 철들었다며,내심 안심을 하면서

늘 엄마를 애태우게 하고 때론 친구처럼 다정하고 세상욕망에 물들어 아빠 엄마를

끔찍하게 싸우도록한 첫째가 중3년이란 짧고도 긴 사춘기를 지나오면서

어느새 엄마만큼 자란아이의 몸과 마음을 보면서 이젠 어디내어놓아도 안심할것같은

평온함을 찾을 수 있는 든든한 하루가 되었다.

고등학교 진학을 명문고(원화여고)로 정하고 다행히 원하는 학교에 갈수있어서

기분좋게 교복도 준비해주고 이젠 남은것은  입학하고 학교에 적응하면서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는일만이 남은것 같다.

매사가 순탄한길만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욕심엔 내딸아이 앞날엔

항상 밝은 태양만 비추고 엄마처럼 어둡고 힘든기억일랑 없었으면 좋겠다.

이제 또 다시 새출발의 선상에서 엄마는 늘 곁에서 힘차게 걸어가는 네모습을

보며 씩씩한 대장군같은 우리 딸에게 큰 박수로 응원을 해 주어야겠다.

때론 여리고 약한 마음에 세상사에 시달리며 힘들겠지만, 지금 나약한 모습을

약한 모습을 헤치며 살아가는 엄마를 보면서 옆에서 많은것을 배우리라 믿는다.

선희야 그동안 힘들었을텐데, 희망잃지않고 꿋꿋하게 자라주어서 고맙다.

그리고 든든한 엄마 친구가 되어주어서 고맙고 (집안일을 다 맡기고 있는 요즘)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고맙다.

그동안 유치원 졸업식과 초등학교 졸업식을 거치면서 오늘처럼 엄마는

마음 든든한 졸업식을 맞은것이 처음이구나.

이젠 한눈팔지말고 네 갈길을 정해놓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그런삶을 살아라

엄마처럼 늑깍기 인생을 사는것은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너무 치열한 삶이었구나,

방황하지말고 방향을 설정해서 목표를 정해 매사에 꾸준히 노력하는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주기 바란다.

옆을 보며 위를 보며 아래를 보며 두루 두루 살피면서 어려운 이웃과 친구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줄 수 있는 마음이 넓고 희망을 주는 그런사람이 되자

행복은 언제나 마음속에 있는거란다. 내마음속에 미움이 가득하면 지옥이고

사랑이 가득하면 따뜻한 햇살처럼 온 마음과 몸을 환히 비추며 나 자신을 건강하게

보호하고  그 빛이 주위를 환하게 비추어 다시 내게로 아름다운 햇살을 보내어준단다.

살다보면 유혹도 많고 욕심도 많고 나쁜마음도 들고 온통 힘들게 하는 그런 사람들도

옆에 있을거란다. 하지만. 그런날이 오거든  항상 나 자신을 뒤돌아보며,

마음에 수양을 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을 많이 읽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마음에

정화를 꼭 하면서 살아가기 바란다. 욕망속에 열정속에 헤메는삶에서 빨리 빠져나오렴

그럴려면, 지금부터 마음에 진실과 사랑과 희망을 많이 많이 심어두어야지.

좋은 마음에 텃밭을 가꾸는 그런시간들을 많이 갖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

티없이 맑고 깨끗하게 재잘거리는 네모습을 보면서

밝고 환한 그모습이 엄마마음에 항상 머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주렴.

다시 한번 졸업과 새출발을 축하하면서 .....

 

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드림dud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