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옹달샘 2006. 2.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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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한데

무슨 욕심이 더 있겠습니까

 

외롭고 답답한 마음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쉽지 않은데

그대를 찾은 지금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마음이 봄날  초록 잎새처럼  순수한데

욕망을  덧칠한다면 모든 것이

다 거짓이 되고 마는 것은 아닙니까

 

얽히고설킨 사연과 접한 마음을

서로 풀어주며 살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서로의 고통을 씻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몹쓸 욕망에 사로잡혀 하룻밤 사이에

몸을 섞어본들 꿈까지 잃어버릴 텐데

그 상한 마음의 고통을 어찌 감당하겠습니까

 

모든 만남을 다 어지럽히며

그 어지러움증에 살아간다면

누구와 마음놓고 정담을 나누며 살아가겠습니까

 

잠들어도 깨어도 생각나거든

그리움이러니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그것도 낭만이 되고 추억이 되어갈 것입니다

 

 

* 욕망에 사로잡혀 마음이 어지러우면....

  마음이 봄날 초록잎새처럼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그런날들을 꿈꾸며 사랑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밤에

  하루를 열심히 최선을 다한후에 오는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오늘도 마음에 문을 열며 어지러운 머리속을 정리해보며,

  어느 따스한 봄날 한줄기 빛처럼 다가온 순수한 사랑을 위해

  마음의 티끌들을 조용히 살려보내는 한적한 시간들의 향기를

  마음껏 누리는 내일이 되었으면 한다.

  욕망의 늪속에서 빠져나올 그런날들을 꿈꾸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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