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바람처럼 떠나버리면

우리옹달샘 2006. 2. 2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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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버리면

 

떠나면서도 떠나버리면서도

내 맘에 대못을 박아놓아야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날마다  내 마음속을 헤집고 다니며

사랑의 씨를 뿌려놓아

파릇하게 돋아나 찬란하게 꽃 피워놓고

떠나버리면 찢어지는

내 마음은 어떡합니까

 

나를 만나면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며

오래도록 사랑하겠다던

그 말도 거짓입니까

나를 언제까지나 곁에서 지켜주겠다던

그 말도 거짓입니까

 

나를 사랑한다고

나를 보고싶다고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올 때는 언제입니까

나를 마음껏 바라만 보아도

좋겠다고 할 때는 언제입니까

 

내 마음을 달래주어 붙잡아주어

나는 쉴 곳을 찾아 행복했는데

한순간  불어왔다 떠난 바람처럼 떠나버리면

창백한 얼굴로 떨고 있는 나는 어떡합니까

 

 

 

*  세상에 태어나서 해야할일을 다하고 가는이가 몇명이나 될까?

   그 모습은 얼마나 행복할까?

   사랑도 받지못하고 사랑도 한번 못해보고 삶에 인생에 수레에

   짐만 가득지고 가는이는 얼마나 힘들까?

   아름다운 사랑 행복한 사랑  아름다운 기억들에 작별을 고하며

   삶을  보다 더 충실하게 살아가야할 의무가 있음을 깨달은 오늘날

   작은 사랑의 마음 마음을 모아서 보다 더 큰 사랑이 될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며.....

   인연이여 안녕 ! 삶의 끈이여 안녕!  갓난아이가 엄마뱃속에서

   탯줄을 끊고 나오듯이 삶의 또다른 진통을 겪어야할 길에서서

   세상의 모든 부질없는 사랑과  인연에 끈을 끊는 심정으로 돌아가며...

   내일을 위한 밝은 빛을  향하여.....

   보다 더 나은 내 삶과 영원한 천년의 사랑을 위해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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