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떠나버리면
떠나면서도 떠나버리면서도
내 맘에 대못을 박아놓아야
속이 시원하시겠습니까
날마다 내 마음속을 헤집고 다니며
사랑의 씨를 뿌려놓아
파릇하게 돋아나 찬란하게 꽃 피워놓고
떠나버리면 찢어지는
내 마음은 어떡합니까
나를 만나면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며
오래도록 사랑하겠다던
그 말도 거짓입니까
나를 언제까지나 곁에서 지켜주겠다던
그 말도 거짓입니까
나를 사랑한다고
나를 보고싶다고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올 때는 언제입니까
나를 마음껏 바라만 보아도
좋겠다고 할 때는 언제입니까
내 마음을 달래주어 붙잡아주어
나는 쉴 곳을 찾아 행복했는데
한순간 불어왔다 떠난 바람처럼 떠나버리면
창백한 얼굴로 떨고 있는 나는 어떡합니까
* 세상에 태어나서 해야할일을 다하고 가는이가 몇명이나 될까?
그 모습은 얼마나 행복할까?
사랑도 받지못하고 사랑도 한번 못해보고 삶에 인생에 수레에
짐만 가득지고 가는이는 얼마나 힘들까?
아름다운 사랑 행복한 사랑 아름다운 기억들에 작별을 고하며
삶을 보다 더 충실하게 살아가야할 의무가 있음을 깨달은 오늘날
작은 사랑의 마음 마음을 모아서 보다 더 큰 사랑이 될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여는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며.....
인연이여 안녕 ! 삶의 끈이여 안녕! 갓난아이가 엄마뱃속에서
탯줄을 끊고 나오듯이 삶의 또다른 진통을 겪어야할 길에서서
세상의 모든 부질없는 사랑과 인연에 끈을 끊는 심정으로 돌아가며...
내일을 위한 밝은 빛을 향하여.....
보다 더 나은 내 삶과 영원한 천년의 사랑을 위해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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