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우리옹달샘 2005. 12. 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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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그대 마음이 굳게 닫혀버리면

생가슴을 찢어놓듯 사무치는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어두운 밤

나뭇가지 끝에 붙여놓은 듯한

초승달처럼 애처롭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아십니까

 

그대 사랑이 이제껏 내 마음에

빈 바람으로 불어온 것입니까

그리움도 기다림도 모두 다

던져버려야 오시겠습니까

 

나 홀로 버려두고 어쩌자는 것입니까

사랑이 병이 들어

그리움의 피를 쏟아내고 있는데

어쩌자는 것입니까

 

내가슴 안에 그대가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두 눈을 감은 듯 잊어버리자는 것입니까

 

내마음을 달아오르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 듣고 싶은데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  빈 가슴으로 ! 빈 바람으로 불어온 사랑은  어떤 느낌일까?

   세상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지만,

   사람사는일 사랑만큼 다양하게 표현되는 언어도 없을것 같은데.

    우주 만물의 근본이며 처음이자 마지막인 단어 "사랑"

   누구에게나 주고 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감정 "사랑"

   빛깔과 향기가 다른 그 모든 사랑속에 중심을 잃지 않고

   사랑으로 모든것을 승화시키는 그런 숭고하고 지고지순한 "사랑"

   순수한 그런 아름다운 사랑의 날들이 되어 세상을 보다 더 밝게

   깨끗하게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누군가 장난삼아 "사랑"을 노래하고 즐긴다면 참 재미있는 사랑일까?

   세상 어딘가에 삶의 무게에 힘겨워  그 노래소리 듣고 있으면 ,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조금은 위로가 되겠지만, 근본이 아닌걸! 끝내는 푸시케의 사랑처럼

   그 노래의 진실성을 의심하는 가련한 삶이 되어버리고 마는것을

   순수하고 아름답고 밝은 사랑을 전하는 가련한 여인이 되어....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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