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다시 제자리에 돌아온 방황의 시작

우리옹달샘 2005. 11. 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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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감기가 심해서 새벽에 소금물로 가그린 한다고

일어나 부산을 떠니 남편이 깜짝 놀라며 황당해한다.

오늘 시골에 가기로 했는데 늦잠자고 가도 된다고 더 자라고한다.

지난주 시골에 새벽5시에 일어나 갔다가 추워서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말았는데, 어제는 별 갈 생각이 없고 몸이 말이 아니라서

그냥 모른척 자고 말았더니 깨어보니 남편과 큰딸애는 벌써 시골에가고

둘째 셋째 녀석들이 아침부터 컴앞에서 서로 게임하며 야단이고

요즘 개구리알 키우기가 유행인데 막내아들은 개구리알을

병에넣고 냉동실에 넣다가 냉장고에 넣다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넣었다 보고 씻어서 다시 넣고 무슨 재미가 있는지 난 통 관심도 없고

그냥 귀찮아서 빨리 버리라고 소리만 지르고 일요일 아침부터

근처 일요일에 문여는 단골 병원에 갔다가 너무 밀려서 추운데서

더 아파서 혼이나서 사시나무처럼 아파서 돌아오는길인데,

약국 전에 매번 갔던 집이 옮겨와서 그동안 인사드리지 못하고

오늘에야 인사겸 안부를 묻고 쎌프 차 한잔마시며 기운을 차리고

또 직업병이 생겨서 궁금해서 지난번 약국자리가 아직 그대로

점포세가 붙어있는데 점포세가 얼마길레 아직 안나가는지 여쭈어보니

보증금 8000에 월 180이고 약 20평이 안되니 15평 정도랄까

상권이 죽어있는 도로라서 모르는 사람들은 학교앞이고

신호등 바로 건너서 작은 시장입구라서 괜찮을거라 생각하며

잘못 분석할수도 있는 자리라서 내심 상권이 안좋아서 비싸다고

말하며 이전 하시길 잘했다고 하며 약국을 나오는데

내얼굴이 그나마 이제야 혈색이 도는것 같다.

아픈 것은 정말 싫다.

그동안 추운 사무실에서 웅크리다가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보다

아픈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점심대충먹고 오후에 한숨자고

일어나니 또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하는 관계로 힘들고 지칠것만같다

차도없이 또 일을 먼저 해야하나?

그러다보니 온통 연장없는나를 연장준비해준다는 핑게로

서로 서로 이용해보려는 속셈들이 여실히 들여다 보이는데,

자격증없는 것도 연장없는것이지만,

차없는것도 마찬가지고,

주변환경이 열악한것도 마찬가지고,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망막하다.

오늘부터 소속정해서 다시 일을 하려는데 도무지 타협할만한 조건이 안된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몇달 일을 하다가 그만 포기하고 만다고 하던데.

난 이일에 재미가 있으니 일은 계속하고싶고

공부하는것도 취미이니까 공부도 계속하고싶고

욕심많은 내가 뒤죽 박죽 이다.

아이가 고등학교에가니 학원비는 벌어야지 생각하며 결심을 하고

지난봄부터 준비하고 했는데, 일의 순서를 꺼꾸로 해서 지금

이렇게 엉망인가보다.자격증 공부부터 하고 컴공부하고 그리고

재테크 투자상담이나 자산관리사공부를 했었어야 하는데,

모르면 이렇게 엉망인가보다.

이제 또다시 일을 뒤죽 박죽 만들지 않기위해서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기본에 충실해야겠다.

늘 두서없이 횡설 수설한 글 보아 주시는 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라며...

장기동에서 세아이엄마 올림dud3080-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