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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꼭 성사”
- 최수경기자
- 2013-10-10 07:45:20
대구시, 유치 5파전 본격 가세…IT일자리 창출 등 기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하나의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IT분야 일자리 창출과 주변 상권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커, 이들 지자체가 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센터와 2센터는 각각 대전과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대구시는 지난달 말 최종 후보지를 동구 팔공산 일원으로 확정하고, TF와 유치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7월초 8개 구·군으로부터 후보지 11곳을 추천받은 뒤 전문용역을 거쳐 동구 팔공산 일대와 수성구 만촌동, 달성군 가창댐 인근 등 3곳으로 후보지를 1차로 추려냈다.
후보지 선정에는 보안성과 경제성, 효율성이 감안됐다. 특히 팔공산의 경우, 이런 요건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최소면적이 6만6116㎡(2만여평)인 데다 추가 시설 증설을 위한 확장도 고려돼야 한다는 안전행정부의 사업 방침에 가장 부합해 최종 후보지로 낙점됐다. 대구시는 2005년 2센터 유치에 나섰다가 광주시에 고배를 마신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엔 남다른 유치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부산의 경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로 운영되고 있는 강서구 미음지구를 후보지로 점찍어 두고 있다. 당초 울산과 경산, 창원,평창 등도 유치에 관심을 보였지만 막판에 포기했다. 대신 춘천과 진주가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제3정부통합센터에는 600~800여명의 인원이 상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건물은 단층형태의 지하매립형으로 지어진다. 건축비와 운영비 등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지자체로서는 재정부담도 덜 수 있다. 유치시 경제적 파급효과도 1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제3정부통합전산센터가 유치되면 시스템 관리분야에 지역 IT고급인력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데다 대구의 최종 후보지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이달부터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설명회를 열고 현장실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빠르면 다음 달쯤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코뿔소(윤용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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