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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로의 번호가 갖는 의미

우리옹달샘 2013. 8. 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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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8.13 03:03

노선 수만 33개인 고속도로… 쉽게 알아보려 번호 매겼죠
주요도시 연결하는 간선노선, 동서 0·남북 5… 끝자리로 구별

여러분, 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휴가지로 가는 고속도로에서는 여기저기 다양한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고속도로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표지판 속 의미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도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기능이나 관리하는 기관에 따라 고속도로(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도로들은 표지판에서 고속도로는 방패 모양, 국도는 타원형 등 모양이 서로 다르게 표시됩니다<표 1>.

고속도로는 노선 수만 33개에 이르며,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노선들을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일정한 규칙에 따라 노선별로 고유 번호를 부여합니다.


	고속도로 유형과 표지판.
고속도로 중에서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등 중심이 되는 도로를 간선 노선이라고 합니다. 간선 노선 중 동서 방향(가로) 노선은 끝자리가 0인 두 자리 숫자(남해선 10번, 영동선 50번 등)로 표시되고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순서대로 번호를 붙이게 됩니다. 남해고속도로가 10번인 이유는 동서 방향으로 난 간선 고속도로 중 가장 남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간선 노선 중 남북 방향(세로)의 노선은 서쪽에서부터 순서대로 번호를 붙이며, 끝 번호가 5인 두 자리 숫자(서해안선 15번, 중앙선 55번 등)로 표시됩니다.

간선 노선들을 이어주는 고속도로를 보조 노선이라고 합니다. 남북 방향의 노선은 끝자리가 1, 3, 7, 9인 두 자릿수(제2중부고속도로 37번, 순천~완주 27번 등), 동서 방향 노선은 끝자리가 2, 4, 6, 8인 두 자리 숫자(88올림픽선 12번 등)로 나타냅니다.

간선 노선과 보조 노선에서 갈려나오는 단거리 고속도로를 지선이라고 합니다. 지선은 주 노선과 유사한 세 자리 숫자로 표기됩니다(호남고속도로: 25번→호남고속도로의 지선: 251번).

대도시를 순환하는 노선은 해당 지역의 우편번호에 맞춰 서울외곽순환도로는 100번, 대전남부순환선은 300번과 같이 나타냅니다.

그런데 경부고속도로는 왜 1번일까요? 경부고속도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도로라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감안하여 번호 체계와 상관없이 1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출구 예고 표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구 예고 표지'는 보통 고속도로의 출구 지점 전방 2㎞, 1㎞, 150m 및 출구 지점에 있으며, 현재 두 가지 종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 1〉은 과거에 설치했던 표지이고 〈사진 2〉는 2010년부터 새로 설치하고 있는 '출구 예고 표지'입니다. 과거에 설치했던 표지는 운전자가 한눈에 다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출구 방향 지명만을 담은 새로운 표지로 바꿔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표지판! 표지판을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여행이 더 재미있고 내비게이션이 없어도 불안하지 않을 겁니다.


☞톨게이트, 인터체인지, 분기점

●톨게이트(Toll Gate·TG)는 우리말로 요금소라고 하며, 고속도로를 비롯한 유료 도로에서 통행 요금을 징수하기 위한 시설물.

●인터체인지(Interchange·IC)는 우리말로 나들목이라고 하며, 일반국도와 지방도 등에서 고속도로로 들어가거나 반대로 고속도로에서 일반국도나 지방도 등으로 나가는 곳.

●분기점(Junction·JC)은 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곳.

출처 : 부동산 공법 고광표 입니다.
글쓴이 : 갈매기 조나단(고 광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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