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일원에 시민을 위한 친환경 종합 스포츠 타운이 조성된다.
대구시 남구청이 앞산 강당골 일원에 국제규격(가로 60ｍ, 세로 100ｍ)인 축구장 등을 갖춘 ‘앞산 스포츠 타운(가칭)’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청은 70~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구 강당골 일원 1만4천300㎡부지에 주 경기장인 국제규격 축구장을 건립하고, 부대시설로 2천880㎡ 규모의 주차장, 화장실, 풋살장, 보조경기장, 여가시설, 게이트볼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청은 대구시와 정부에 스포츠 타운 조성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하는 등 재원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앞산 스포츠 타운 조성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스포츠 타운 예정지가 앞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구청은 스포츠 타운을 앞산 자락길과 연계하면 대구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구민 운동장이 좁아 확장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아파트와 앞산순환도로가 인접해 축구장을 조성하기에는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예산을 빠른 시일 내 확보해 스포츠 타운 조성 사업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산 스포츠 타운 조성 사업은 임병헌 남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구청은 다음달 26일 용역결과 발표 후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김홍철 기자 khc@idaegu.com